기획서는 70세까지~~
" 팀원들이 기획서 작업하면 전체적으로 봐주고...^%$#"
대부분의 팀장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혹 오해는 말아주십쇼. 이 땅의 팀장이란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이벤트를 시작한지 대략 7년쯤 지나면 이제부터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7년쯤 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며 그쯤 되면 이젠 웬만한 행사는 한,두 번씩은 경험할 때입니다.
한 10년쯤 해보면 이젠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정합니다. 10년쯤 하면 이젠 반 전문가라고 칭하겠습니다. 요즘은 20년쯤 해야 전문가라고 하더군요.
이 때쯤부터 이젠 서서히 기획서와 멀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10년쯤 하다보니 기획서가 지긋지긋합니다. 지금까지 작성했던 기획서, 붙었든 떨어졌든..기획서란 작업을 통털어서 예산을 합하면 아마도 63빌딩 한채쯤은 지었을 수 도 있을정도로 어마어마한 예산입니다.
매일 밤을 패면서까지 작업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대단합니다. 그 역경과 고생을 겪으며 해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찬사를 받아도 마땅할 시간입니다. 10년이 어디 적은 시간입니까?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서는 선배들 책임도 있습니다. 왜냐면 30대중반 혹은 후반급의 팀장들이 신입사원때 봤던 선배들이 바로 그들이니까요. 맞습니다. 그들은 30대 초반이 되면서부터 팀장 혹은 본부장이 되면서 기획서 작업을 대부분 아래로 넘긴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때는 시작단계인지라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핑계로 하겠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절대 기획서는 놓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팀장, 본부장에 따라서는 도저히 기획서를 잡을 수 없는 처지가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됐든 기획서는 놓지 마십시요.
이제30대 중반, 혹은 30대 후반이 되서 관리자로 돌아선다는 것은 어쩐지 슬프지 않습니까? 이벤트 회사가 무슨 제조회사도 아니고 수백명 있는 규모도 아닌데 무슨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조직관리는 필요하지만 뒷짐지고 말로만 지시를 하는 그런 거대조직과 비교자체가 우습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벤트 인입니다. 이벤트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벤트의 꽃은 기획이며 그 기획을 하는 것이 바로 기획자의 생명입니다.
그 생명을 놓지 마세요. 주변의 기획사 대표 혹은 임원들에게 물어보십쇼.
무조건 기획자를 찾습니다. 거의 100%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기획을 못하면 바로 38선됩니다. 38세가 정년되는 겁니다.
기획, 70세까지 한다고 생각하세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마지막도 기획입니다.
기획서 잘쓰는 기획자 많은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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