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행사의신(대표 고현주)이 있다. 소위 지역의 이벤트회사인데 고현주 대표는 포천시 공무원 출신이라는 다소 이채로운 경력이다.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하필이면 그 어려운 이벤트회사를 시작했냐는 말에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짧은 답변을 던진다. 일본에서 10여 년 학창시절 및 사회경력이 있어 일본어는 모국어 수준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은 여러모로 어려운 사정이 많다. 기존 기득권과의 경쟁도 그렇고 예기치 못한 비난이나 불미스로운 일이 일부 발생되기도 한다. 소위 텃세를 극복하는 것이 어쩌면 행사를 하는 것보다 힘들다. 그래도 고현주 대표는 개의치 않는다.
얼마전에는 한국축제박람회에 용감(?)하게 부스를 제작하여 출전하기도 한 당찬 회사.
이번에는 ‘포천시 환경농업대학 개교 20주년 기념식 홈커밍데이’(주 제: 포천시환경농업대학과 함께한 20년, 더 큰 포천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맡아서 6월20일 성료 했다. 포천시 주관으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천일고의 풍물놀이패, 기수입장식을 시작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이 열린다. 일반적인 공식행사인 내빈소개, 연혁발표, 20주년 기념영상, 표창, 농업비전 선포식과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토크콘서트, 음악회 등이 열렸다.
어찌보면 큰 특징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행사의 신은 나름 특성을 파악해 참가자가 함께 하며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 자칫 지역 이벤트회사의 한계를 보일까 해서 나름 디자인, 제작물, 장비, 설치물 등에 신경을 썼다. 고현주 대표는 영상기자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LED를 직접 구매를 해서 영상 연출도 함께 하고 있다. 전문업체 뺨치는 운영기술을 습득하여 나름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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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항상 대행사에선 긴장에 긴장인데..
마무리 되면 행복 그 시작이시죠.
고생하셨습니다.
있어보이는 깔끔한 행사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