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월드컵 PV권 관련 SBS 입장있네요...건데???

2010.05.27 12:39 안성호 조회 5,950 댓글 0

에쉬본입니다.

SBS가 한발 물러섰네요^^ 그나마 다행이지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아직 미흡합니다.
이것으로 PV권 징수에 대한 문제해결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워낙 반발이 쎄니 한 발 물러선 느낌이랄까?

저희가 요구하는것은 완전한 PV권 징수폐지 입니다. 즉 무료개방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PV권 징수에 대한 공문이 지자체, 대형식당, 호텔 등에 나갔고 식당 등에서 강력하게 반발했고, 또, 지자체에서도 공문을 받고 난감해 하고, 이벤트회사가 대행하게 되면 이게 상업적인가?에 대한 여부를 질의하고 혼란스러워 했답니다. 그리고 이런 지경이면 행사자체가 어려워 지는것 아닌가? 란 말들이 많았고, 실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지자체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그런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면서 행사 개최하기 힘들다는 의견들이 많았었고, 결국은 이벤트기획사가 부담하지 않겠느냐? 는 의견들이 있었다죠. 이게 우리로서는 부담이란 얘깁니다.

이런 전후 사정에다 최근 방송3사 합의가 안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재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또 PV권을 무리하게 집행할 경우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부담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검토했을 것이므로 SBS는 이중삼중으로 포위된 상황입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SBS가 욕심을 너무 부리다간 범 국민적인 축제인 월드컵이 PV권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거리응원이 원천차단되고,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나오면 사면초가가 될것은 뻔한 일이니까요.
그 원성은 모두 SBS에게 돌아가고, 그 책임을 피할길이 없기때문이겠지요,

암튼 SBS가 한발 물러선것은 다행이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벤트기획사가 행사를 만들고 있는 입장에서 PV권은 부담스런 조항이고, 자칫 기획사는 새우 등 터지는 결과를초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용중에 '상업적 성격의 대규모 이벤트가 아니라면?' 이런 조항을 둔것은 아마도... 이벤트는 받아야 된다는 의미인가요?

우리는 SBS가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범국민적 축제를 위해서는 대의적인 측면에서 양보하고 모든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주관방송사로서도 이익일 것이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거리응원은 이제 전세계인이 부러워 하고 경의롭게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PV권 때문에 이걸 못하게 된다면? 이건 국익차원에서도 문제이며, SBS가 목전의 돈만을 위해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힘은 거리응원에서 나옵니다.

그 이상 좋은 그림도 없고, 그 이상 월드컵 붐조성도 없을것입니다. 그런 좋은 그림을 만들어 주는데, 방송사인 SBS가 오히려 돈을 내 놓아야 하지 않나요? 그런 멋진 그림을 누가 만들어 줍니까?

관공서 행사는 건드리지 않겠다? 기업이 주최하는것은 상업적이다? 라는 것은 사고의 차이입니다. 형평성에도 맞지않고, 또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는 일종의 앰부쉬마케팅으로 이걸 원천적으로 차단할 이유가 없고, 이건 대중을 위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이란 측면도 있음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혹여 월드컵 특수에 찬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SBS에게 바랍니다.
기왕지사 풀거면, 시원하게 풀어주세요.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고, 모든 산업주체가 월드컵을 통해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맘껏 누리고, 즐거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아래는 SBS가 PV권 징수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입장발표를 한 게시글입니다.
SBS 공식입장인 것 같습니다. SBS 게시판에 있었던 글이니...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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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단체 응원에 대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등록일 2010.05.25 23:21:40



이벤트 입장료, 후원사 없으면 단체응원 문제없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을 호텔, 음식점, 주점 등에서 단체로 보면서 응원하기 위한 PV(Public Viewing)권 구입과 관련해 지극히 상업적인 성격의 대규모 이벤트가 아니라면 무상으로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국내 방송권자인 SBS는 26일 최근 PV권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월드컵 PV 이벤트(공공전시행사)를 위해 별도의 입장료를 받거나 스폰서를 유치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다수의 비상업적인 목적의 행사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주에게 공공 전시료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SBS는 또 “지난 14일 PV권 행사 안내를 위해 관련 사업장 282곳에 보낸 공문의 취지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측면이 있다”고 밝히고,

이런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비상업적 단체 응원행사에 대해 PV권을 무상으로 제공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해당 사업장에 추가로 발송할 것입니다.


SBS는 이와 함께, 이미 공문을 받지 않은 곳은 PV권 요금부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관련 사업장에 공문을 보낸 취지도 FIFA 규정을 모르고 PV권을 행사함으로써 추후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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