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컬럼]입찰비리...짜고치는 고스톱에 멍든 이벤트업계

2007.03.11 15:12 에쉬본 조회 5,065 댓글 0
입찰비리...짜고치는 고스톱에 멍든 이벤트업계 이벤트넷이 새롭게 개편되었군요^^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우리 업계의 발전적인 문화를 주도하고, 업계 병폐들의 개선과, 문제점들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이벤트넷이 되어주길 요청드리고 싶어 이렇게 제안합니다.(이게 제안인진^^ 모르지만) 그 일환으로 앞으로 몇가지 사안에 대해 이벤트넷을 통해 기고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캠페인을 벌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과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업계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우리는 사실 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대략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있습니다. 실천하지 못할 뿐이죠. 오늘은 그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되고있는 입찰비리에 대해 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 입찰비리는 담당 공무원과 기획사가(일부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대다수라고 할수있지만...) 결탁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수주하는 걸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짜고치는 고스톱을 한다는거죠. 사실 이 입찰비리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비리중의 비리지만, 다들 외면해 버립니다.,,,워낙 많아 무감각해졌다는 게 더 정확할겁니다. 자신들의 이익과 결부되어 있고, 사실 이런거 한두개 하지 않은 회사, 이벤트인이 없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정도로 만연해 있고, 사실 그게 부정한 일인지 조차 모른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정부들어서 공무원들 참 깨끗하다고 한다죠?,^^어느정돈 맞는 것 같기도합니다. 뭐.. 예전에 비하면 참 좋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있는것은 분명하고, 더욱 교활해졌다고 해야하나요? 더욱 세밀해진 고스톱이라고 하면되겠죠.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치고 법지켜가며 하는 사람 있나? 기획사도 마찮가지다. 그리고 사실 입찰비리라고 하지만, 그건 영업이고 로비능력이니...이또한 능력아닌가? 패배자의 넋두리 같은 소리 하지말고, 능력을 키워라" 라고... 어떤 공무원, 대학에 출강하는 분들, 입찰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분들, 업계 잘나간다는 사람들... 한결같이 얘기하더군요... " '입찰비리' 이제 그런거 없어, 안 통해..." 라고 건데, 제다 이 바닥 오래됐거든요...아직 있습니다...있고요.. 썩었습니다. 썩었고요...아직 멀었습니다. 비리와 부정으로 얻어진 수주를 과연 진정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걸 또 자랑이라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게시판에 버젖이 올리는 한심한 인간들은 대체 얼굴에 무엇을 깔았는지...철판도 이런 철판이 있나? 이런 인간들이 과연 이벤트하는 기획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벤트인들이여, 제발 얼굴 철판깔지말고, 진정한 승리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입찰비리들이 많을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 때문이죠. 일보다 돈에 눈먼 기획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보다 돈에 대한 열정이 큰 사람들이죠.^^ 돈을 탐하는 돼지들이 이벤트 기획한다고 설쳐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거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린 서로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상도의도 없고, 서로에 대한 예의도 없고, 한마디로 멋이없어요. 깡패들도 옛날에는 무기들지않고 주먹만으로 겨룬다 하지 않습니까? 멋이 있었고, 의리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바닥, 이벤트 깡패들은 선배도 없고, 페어플레이란건 아예 없습니다. 막 들이대고, 덤핑치고, 자기가 이벤트 기획자인지 캐스팅 매니저인지 분간못하고 잿밥에 관심있는 한심한 놈들부터,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걷 멋만 든 한심한 인간들, 공갈치는 인간들이 아직 있습니다. 오너같지 않은 오너들이 설쳐대고, 이벤트 바닥 물 흐리는 인간들이 이벤트 역사를 운운하고, 비리도 능력인것처럼 호도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 합니다. 한마디로 이벤트 쓰레기들이죠. 이런 인간들 업계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또 인맥에 너무 얽매여있는 한국적 토양도 한몫하죠. 학연, 지연으로 맺어져 있는 한국적 커넥션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유난히 더 그런 걸 겁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이벤트 가 뭔지? 연출이 뭔지? 이런거 몰라도 이벤트회사 합니다. 오너하고, 기획자 하고, 연출감독합디다. 관공서에 인맥만 있으면..., 기업에 인맥만 있고, 학교 잘나오면... 자기 아버지나 친척이 시장이나 자치단체장, 높은 공직에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더군요. 제일 손쉽게 하는게 기획사라더군요. 이벤트 회사 하나 차리는거 사실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한5천만원만 있음 한답디다...더 적은 돈으로도 차린다고들 하던데...뭐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들이 이런 인맥을 통해 부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죠. 그들은 그런걸 '눈 먼돈' 이라는거죠. 그걸 합법적으로 좆감빼먹듯 빼먹기 위해 줄을 만들고, 부정한 방법으로 일을 합니다. 다들 그렇게 서로를 연결하죠. 또 한 부류의 인간들은 그런 힘쎈 놈들 옆에서 또는 언저리에서 눈치보고, 줄대기위해 아부하고, 스스럼없이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역겹게 꼬리치는 인간군상들이 아직도 이런 인간들과 결탁하기 위해 안달을 부리고, 또 그런 연유로 버젖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런것이 끊이지 않기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겁니다. 이게 능력인가요? 이런 모습이 바람직한 건가요? 여러분은 혹시 윗사람이 또는 자신이 이런 것을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닙니까? 만약 이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벤트를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이런건 생각해 보셨는지? 이런 비리들이 이런 문제들이 결국은 우리의, 당신 스스로의 목을 죌것이라는 겁니다. 우리 업계가 벌써 20여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 어젖한 청년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짧은 역사에도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과 땀이 일구어 낸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이벤트시장은 충분치 않고, 업계의 현실도 소규모 영세업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위 메이저회사라는 업체의 매출도 겨우 300억을 갓 넘겼을 뿐이죠. 잘못된 인식, 비리에 대한 무딘 사고는 결국 우리 업계 스스로의 발전을 가로막고 말았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입찰비리로 인해 우수한 기업, 우수한 인재의 발전을 가로막았고, 업계로서도 균형 발전이나 양적, 질적의 성장 장애, 인재의 등용에 장애가 되고, 결국에는 덤핑문제에 수익률의 저하, 질적수준 저하 등 온갖 부정적인 문제들을 야기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업체가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와중에서도 우수한 기업도 많았고,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런 비리들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 몫이고, 또 열정과 땀으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기획자, 기업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고, 바로 우리 자신에게 칼날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우린 '제살 깍아먹기 식 경쟁' 이거 하면 안된다고 하지요. 그게 바로 이런 비리들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이자, 이 모두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현실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이런 문제에 대해 이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분명 문제인것을 인지한다면? 해결방안을 찾고 모두가 공동대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러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죠.^^ 이건 모두가 고양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또 스스로들 쥐라고 여기죠. 자신의 목에 스스로 방울을 달지 못하는 쥐고양이 같은 모습입니다. 이런 문제 협회가 해야하는데...왜 못하시는지? 안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이제 이걸 이벤트넷이 좀 나서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요? ㅜㅜ 그딴거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정정당당하게 합시다. 모두가 약속하면 됩니다. 한놈도 빠지지 않고...모두가 깨끗하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공무원들에게 뒷돈 멕이지 않고, 비리 보면 고발하고, 이런 부정비리 문화 바꿀려고 스스로 노력하면 됩니다. 그런데, 현실이 참 쉽지가 않지요.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돈이 되는데...ㅜㅜ;;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 터트려야 하는 고름같은겁니다. 그래야...진짜 노력하고, 실력있는 기획자가 인정받고, 능력있는 회사가 성장하는 그래서 업계가 진정으로 대접받는 그런 시대가 옵니다. 그럴려면 우리 스스로 바뀌어야겠죠. 이를 위한 업계의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하고, 개선을 위한 토의와 문제해결 방안도 나와야겠습니다. 그리고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해서 이런 부정업체, 비리기획자 퇴출하기 위한 스스로 감시기능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땀 흘리고 노력하는 기획자, 업체가 성장해 나가는 토양을 마련해 주는것이 업계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런 것에 관심가지고, 스스로 노력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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