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감

2009.06.19 14:11 에쉬본 조회 5,725 댓글 0
최근 이벤트인들 사이에서 박명수 이벤트인 비하발언이 우리 모두를 실망시키고 있다. 모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대화중 이벤트인들을 가리켜 '이벤트인은 브로커'라고 했다는 것인데... 브로커(broker)는 사전을 찾아보면 "독립된 제3자로서 타인 간의 상행위의 매개를 업으로 하는 사람. " 또 중개인 이란 의미로 나와있다. 영어 단어 말 그대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 브로커란 단어가 대체로 우리나라에선 심하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는 점이다. 즉, 실제 어떤 특정화된 상품이나, 전문지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중간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고 수수료를 받아먹는 거간꾼? 뭐 이런 식의 다소 부정적인 개념으로 쓰인다. 그런데, 우리 이벤트는 이런 상행위와는 거리가 먼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서비스하는 전문직종이지 않은가? 그도 연예인이라 그런 사실을 잘 알터인데... ,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공영방송에 나와서 '이벤트인은 브로커'라는 말을 거침없이 했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고 지탄 받아 마땅 한다. 일부는 코미디언이니 우스갯소리로 했겠지? 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 이벤트인 입장에서는 결코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라고 본다. 방송의 위력이란게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는 잘 알것이다. 그리고 특히 대중의 인기를 받고있는 연예인의 입에서 나온 소리이니... 설령 우스갯소리라 하더라도 이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이벤트인은 브로커'라는 매우 부정적이고, 잘못된 선입견을 남겨줄 수 있는 일이며, 특히 우리 이벤트인의 사기를 꺽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업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로서 이번 박명수씨의 이벤트인 비하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비록 짧은 역사지만, 우리는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 땀으로 척박한 대한민국에 이벤트 산업이라는 전문화된 직종을 지켜왔다. 더욱이 최근 언론사들의 방송겸영 등으로 언론사와 방송사가 이벤트 업계를 주시하고 있고, 이종직종의 업체들의 이벤트업 진출 등 영역침해로 인한 과당경쟁 등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우리 업계의 현 상황, 유명한 방송인이 주워삼킨 이 한마디는 우리 업계의 노력과 종사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당연히 박명수씨에게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야 마땅하다 생각한다. 특히 방송사는 해당 프로그램 차원에서 사과방송과 재발방지를 약속받아야 하며, 공식적인 사과방송을 통해 오인한 청취자들에게 편견과 선입견이 발생치 않도록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이벤트인 모두의 참여로 박명수씨 개인에 대한 사과요구, 협회 차원의 대응마련, 향후 박명수씨의 섭외금지 등 제재방안 등이 강구되어, 앞으로 다시는 이벤트인 이벤트산업계를 왜곡되거나 편견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 박명수씨의 자성과 자숙을 촉구하며, 좀 더 성숙한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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