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빙등제를 다녀와서

2011.01.10 17:49 박종부 조회 5,836 댓글 0
난 항상 중국의 이벤트를 보면 거대한 작품에 감동을 받고는 한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보면서 거대한 느낌을 받았다. 중국의 하얼빈에 가면 빙설제와 빙등제가 매년 12월 25일부터 2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낮에는 빙설제를 관람하고 밤에는 빙등제를 관람하게 되는데, 밤이면 영하 20-40도에 칼날같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빙설의 눈 작품은 높이 약 40m, 넓이 약 200m등의 거대한 작품이 입을 벌리게 한다. 빙등으로 가면 더욱 더 입이 쩍 벌려지는 작품들이 즐비하다. 얼음은 옆에 있는 쑹화강에서 채취하여 전시등과 함께 몇 백m되는 넓이와 수십m되는 높이의 정교한 작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금액으로 환산 하였을 때, 빙설은 중국 돈 150원, 빙등은 200원정도 한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며 6만원돈...... 중국의 경제에서 느끼는 차이는 한국 돈으로 30만원의 입장료가 되는 샘이다. 과연 한국에서는 30만원의 입장료를 내면서 관람 할 수 있는 관광객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빙등, 빙설의 축제에 관련된 분을 컨설팅 하면서 들은바에 의하면 중국 내에서 빙등, 빙설에 있어 하드웨어적인 노하우는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소프트적인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니 더더욱 소프트적인 노하우의 컨설팅을 요청한다. 바로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젠 거대함, 웅장함과 더불어 소프트적인면도 급속도로 발전하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 전문 총감독 박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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