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컨벤션산업협회, 마이스페스티벌...그리고 진짜(?) 송년회

2025.12.28 02:49 엄상용 조회 83 댓글 0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마이스페스티벌...그리고 진짜(?) 송년회

 


제14회 부산 마이스페스티벌.‘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협회 구성원의 대응 및 역할’이라는 다소  주제로 발표를 맡아서 이른 아침 KTX를 타고 오전 9시 넘어 부산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벡스코로 향했다. 제목은 좀 점잖은(?)내용이지만 실제로는 마이스, 이벤트, 관광 구분 없이 사업범위를 넓혀서 해보자는 일종의 사업을 확장하는 얘기. 특히 일본의 광고대행사 사례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내용이다. 여호근교수, 이향란 부산컨벤션산업 수석부회장 등의 순서에 이어 내 차례가 왔다. 

 

모든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 오후 5시.행사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마이스인의 밤’으로 넘어갔다. 이름 그대로, 이 자리는 다소 오피셜한 자리였다. 벡스코의 케이터링 회사 롯데호텔의 식사와 더불어 관련 공무원, 전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을 하였고 공식행사와 마이스산업 사례발표 등을 한 후에 좀 편안한 자리로 이어진다. 

경품추첨시간에 뜻하지 않게도 비싼(?) 소니 헤드폰에 당첨되는 행운도 누린다. 마침 헤드폰을 갖고 싶었는데 조상님이 들어줬나보다. 이런 쎗복이.. 

 


 

그리고 진짜 이야기는 그 다음부터였다. 이동을 한다기에 뭔가 했더니 송년회를 또한다. 2차 송년회(?). 자리를 옮긴 곳은 역전할매맥주집.여기서부터는 형식도, 격식도 내려놓았다.마이스인의 ‘송년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간이었다.

이날의 숨은 주인공은 단연 손흥식 사무총장이었다.

왕년에 부산에서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한가닥 했다는 분이다. 

 

능숙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자리를 유쾌하게 이끌었다.마이크를 잡은 그는 진행자이자 관객이었고,누군가의 노래에 가장 크게 웃어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날만큼은 ‘마이스인’이라는 직함보다‘같은 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공감이 더 앞섰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음이 터졌고,회원들은 어느새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으로 하나둘 무대(?)에 올랐다.행사장에서는 볼 수 없던 표정들,기획안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드러났다.

 

행사를 만들며 늘 남의 시간을 설계해온 사람들이그날만큼은 자기들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겼다.노래는 조금 음정이 틀렸고, 가수만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그래서 더 진짜 같았다.

 

 

부산컨벤션산업협회의 박상원 회장과 손흥식 사무총장님, 그리고 이향란 부석부회장, 홍규식 대표님 등. 많은분들의 초대로 뜨거운 밤을 보내고 부산역으로 이동, 호텔에 투숙하고 다음날 이른 기차로 상경을 했다. 

 

올 한해도 좋은 기억을 심게 해준 부산컨벤션산업협회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 

내년에도 꼭 불러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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