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 급격히 확산중이다.
9월초를 기준으로 천477명, 중증환자 3명, 사망자 4명으로 집계했다. 또 35개 학교가 휴교를 하고 12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울산 옹기 엑스포 개최 연기 공고를 보게 되었다.그리하여 홈페이지를 가보니 다음과 같은 팝업이 떠있다.
<출처 : 울산옹기문화 엑스포 홈페이지>
정부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석하고 2일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전달했다. 그러나 11일 보건복지부와 앤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입장을 바꿔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5세 미만 영유아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내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만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관광공사의 이참 사장은 플루로 인한 행사 취소를 두고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신종플루가 만연하고 있는 각국에서 국제 행사나 지역 축제 등 관광 관련 행사가 취소된 사례가 거의 없다. 신종 플루가 만만찮은 위험이긴 하다"며 "그러나 좁고 전염 위험성이 높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사만 취소 대상이 돼야 한다"
"관광산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 "이같은 정부 지침이 지자체의 행사 취소에 따른 신인도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등…
천재지변을 이유로 연기되거나 취소 되는 예는 흔하게 볼수 있다. 그렇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두분의 전 대통령의 서거로 취소된 행사도 많은바, 플루로 인해 행사까지 취소되니, 업계가 울상인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게다가 각 지자체는 열어보지도 않은 행사라 할지라도 안고 가야할 재정부담이 만만치 않은곳도 부지기수 일게다.
그렇지만 과연 전세계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울산엑스포측은 올해의 행사는 연기하지만 울산시 중구는 중국 자매도시의 축제에 참관하기로해 또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게다가 울산은 관련행사가 총33개가 취소된 상황이다.)
또한 이미 열리고 있는 인천도시 축전을 포함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아시아 송 페스티벌 ◆렛츠 스프리스 록 페스티벌 등의 행사는 취소하지 않아 취소되지 않은 행사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행사의 취소가 잘못 되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작정의 취소는 문제가 생길수 있음을 인지한다면, 각 지자체는 지금도 고민해야 할 듯하다.
현재까지 대략 286개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를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단지 수치일뿐 알려지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그 몇배는 너끈하고도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지역축제가 지역의 중요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면 취소를 지시한 정부뿐 아니라, 취소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지차제들도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지역민들의 민심을 반영하는 정책을 내기위해 고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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