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카오스, 철원화강다슬기축제~ 차별화로 성공이끌어~

2018.08.08 10:09 이벤트넷 조회 2,732 댓글 0

하동재첩축제 등 폭염으로 곳곳에서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오히려 흥한 축제가 있다. 바로 철원화강다슬기축제. 철원은 지리적으로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다. 워낙 청정지역이라 여름 한낮의 땡볕은 맞아본 사람만이 안다. 옷 안으로 타들어오는 햇볕은 강도는 거의 쇠창살 수준이다. 올해 살인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철원 화강을 이용하는 물놀이 기구로 차별화를 꽤했다..)

올해로써
12번째를 맞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는 그 동안 축제정체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다. 철원과 다슬기, 백골부대 등 얼핏 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구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철원에는 다슬기가 기생하지 않는다. 이에 외부에서 다슬기를 가져다가 뿌려놓아 잡는 식이다. 여기에 백골부대가 참여하여 군장비전, 군인 등 참여한다. 그럼에도 철원군의 굳은 의지에 따라 12년째 개최되고 있고, 군청, 축제조직위원회, 군부대가 합심하여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폭염이 오히려 고마울 정도로 물놀이 이용객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화강을 중심으로 물놀이를 주 콘텐츠로 구성한 주효했다. ‘화강워터플라이대회를 신설, 출발드림팀과 비슷한 형태로 내국인, 외국이 백골부대장병 대회를 구성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실제로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과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열기가 폭염을 이겨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백골부대의 전폭적인 지원이 압권이다. 다슬기와 군부대가 무슨 관계냐며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군사도시라는 지역적 특성 탓에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성인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왔지만 그래도 군대를 보여주는 것은 관심 있는 콘텐츠가 된다. 여기에 군인,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행사장을 누비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넘친다. 수년 전 전투식량 체험을 하고 기념품으로 나눠줬는데 일부 사람들이 이를 온라인마켓에 판매를 하여 문제가 된 웃지 못 할 사연도 있다. 그 이듬해인가는 DMZ체험투어를 개최하여 부자지간에소중한 추억을 제공한 적도 있다.


 

철원지역은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족히 갈 수 있다. 최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결 편해졌다. 신철원, 동송, 와수리 등이 번화가(?)가 있지만, 유흥시설이 거의 없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최적인 지역이다. 특히 해가 떨어지면 선선해지는 곳이라 여름피서로는 딱이다.

 

8월 초순 휴가 절정기에 개최를 하기에 한적하게 휴가를 보내기 위한 가족이라면 더 없이 좋다. 또한 철원지역에 군생활을 하는 장병 면회와 더불어 휴가를 즐길수 있는 것이 더 없는 매력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아트카오스의 김상영 이사는 올해 입찰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분석을 해 본 결과 화강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화강워터플라이대회를 기획, 제안한 것이 주효했고 실제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된 요인이라고 했다.

 

(국내 축제기획과 운영의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아트카오스의 스탭들...뜨거운 태양아래 성공적 운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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