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인] 故 문서주 사장....

2008.07.07 16:12 이벤트넷 조회 6,839 댓글 0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문서주 사장님입니다.

건국대학교 응원단장, 빙그레이글즈 구단에서 홍보업무를 하다가 1990년 이벤트파워를 창립, 90년 후반까지 이름을 날렸던 분입니다.

영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적극적였습니다. 일명 "케이크영업"이라 해서 무조건 케이크 하나 사들고 광고주집으로 찾아가서
일을 수주하는 ...불도저 영업의 원조입니다.

98년 지병으로 인해 수면중에 사망하셨습니다. 이를 두고 몇 몇 몰지각한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사망설을 유포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혹 잘못알고 계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바로 아셨으면 합니다.

이 분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이룹니다. 워낙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탓에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어째든 우리나라 이벤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입니다.

옛 이벤트파워에서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은 이 분의 성격과 사람 됨됨이를 너무도 잘 압니다. 늘 회식을 하면 당시 유행했던 고기뷔페를 갔고..어느 광고주가 접대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나름 많은 기대를 했겠죠. 당시에는 광고주와 기획사 관계라는 것이...

고기뷔페를 데리고 갔더니...광고주가 어이없어 하면서 급기야는 술이 어느정도 취한 후 ..주정을 부렸습니다. 업자가 광고주 알기를 뭣같이 아냐며...흥분을 했는데... 결국..물리적인 힘으로 조용해졌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이런 일이 간혹(?) 있었습니다.

당시 크게 유명했던 인기가수도 장충체육관에서 몇 대 터졌죠...이유는 지각...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연예인 지각하는 버릇은 어느 정도 고쳐졌든지..아님 연예인이 이벤트현장에 잘 안왔을겁니다.^^

하지만 경우 어긋나는 행동을 그다지 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망자가 되신지 10년이 되셨는데 옛 이벤트파워 출신, 혹은 지인들이 만나면 지금도 간혹 이분 얘기를 할 정도로 거의 전설(?)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무쪼록 편안하게 계시길 바랍니다.

"10년전사진전"코너에 가면 더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