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낙동강 세계 평화문화 대축전 ~
10월11일, 경북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제7회 낙동강 세계 평화문화 대축전이 그 시작을 알렸다. 경상북도, 칠곡군, 국방부가 공동주최하고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 제2작전사령부가 공동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을 하는 이번행사는 올해부터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공동개최한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낙동강전선 최후의 보루로 45일간 약 20,000 명 이상의 꽃다운 청춘이 목숨을 바친 곳이다. 실제 당시 낙동강 전선을 이룬 낙동강(지금은 칠곡보)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하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공병대가 유사시 임시가교로 사용되는 다리인지라 일반인은 쉽게 접하기 힘들다. 실제로 군에 요청을 하여 부교를 설치하고자 했던 곳이 여럿 있지만 군에서 허가되지 않아 실제로는 설치된 곳이 없다. 이에 이 곳의 부교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곳이다. 길이가 무려 430m 이다.
여기에 공병대가 사용하는 선박탑승도 있어 가족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일단 축제장 꾸밈을 보면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일단 주무대의 크기가 일반 축제장과는 다르게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석이 삼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에는 몰려드는 관람객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던 객석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다.
제2작전 사령부가 공동주관하니 군인들과 장비 등의 차원이 다르다. 대전에서 개최하는 군문화 박람회를 능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해군, 공군을 제외한 육군, 해병, 특전사 등에서 지원 및 참가를 하니 볼거리도 그 만큼 많다.
군문화축제만 보더라도 군에서 할 수 있는 볼거리가 그만이다. 의장대, 태권도, 장비, 군연예인등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몽땅 보여주는 겪이다. 사령부 차원이니 퀄리티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칠곡보 생태공원 축제장 옆으로 KTX가 수없이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다. 그 옛날 의미도 없던 동족간의 전쟁을 통해 스러져간 젊은 영령들을 달래는 기분으로 최첨단 KTX가 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역만리에서 죽어간 미국 참전용사의 자손을 초청하는 일, 걸음조차 힘들어 보이는 6.25 참전 용사들의 모습을 보며, 그저 즐기기 위한 축제라기보다는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는 하나의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한다.
CJENM이 총괄하고 대구의 파워이벤트(대표 장윤열)이 기획,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벤트넷은 2년째 축제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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