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컴]제 36회 삼성효행상

2012.03.14 10:41 이벤트넷 조회 5,805 댓글 0

36회 삼성효행상

세상은 따뜻하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는, 감동의 시상식 삼성
효행상.
그 의미 있는 행사를 인디컴이 제작,운영 하였습니다.

 

36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은 2 16일 목요일 오후 3, 서울 삼성생명 1컨퍼런스홀에서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효행대상 한 명을 비롯해효행,경로,특별,청소년 4개 부문에 1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상식장은 수상자와 그 영광스런 주인공의 가족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효행의 의미와 행사시작을 알리는 영상으로 삼성효행상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윤현숙 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소장의 심사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효행대상 수상자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14년째봉양하면서 지극정성으로모시는 최순덕씨의 영상이 방영되었습니다.
, 대단한 분이구나감탄하고 있는데 영상은 계속 이어 지고, 태어날 때부터 중증 장애를 앓아 30 번이 넘는 수술을 받은 아들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최순덕씨는 혹시라도 아들이 숨을 쉬지 못할 까봐 8년간 아들을 무릎에 앉고잠을 잤다고 합니다. 잠이 들어 아들이 숨쉬기를 멈추면 흔들어 깨우기 위해서.이런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아들은 현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영상이 진행될수록 객석에선 감탄과 탄식이 터져 나왔고, 조용히 눈물을 닦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씨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영상은 묵묵히 이어지고,경찰 공무원이었지만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11번의 큰 수술을 받은 남편의 사연이소개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암도 최씨의정성을 당해낼 수는 없었고 남편은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평범한사람들에게 닥친다면 아마 감당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치매 걸린시어머니에 희귀장애를 앓는 아들, 간암말기 남편왜 나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하늘을 원망하고, 자포자기 해서 가족을 팽개치고 집을 나갈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씨는 이 모든 일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고, 또 주변의 이웃들까지 도왔습니다.

노인요양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주말에는 취미인 색소폰으로 음악연주 봉사를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지어준 별명은 천사’. 영상이 끝나자 시상식장은 뜨거운 박수소리로가득 채워졌습니다. 아마 모두똑 같은 마음 이었겠죠?시상식장 안에 모든사람이 최씨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효행대상이 시상되고 이어 효행상과 경로상, 특별상,청소년상의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짤막짤막하게 수상자들의 사연이소개될 때 마다 저는 많이 부끄러워졌고 동시에 이런 존경스러운 분들이 있다는사실에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어린이 국악동요제수상팀과브라스퀸텟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별한 특수효과도 연출도 없는 시상식이었지만 수상자들의 이야기로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감동적인 여운이 감돌았습니다.물론 담백한 연출과 안정적인 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요즘 뉴스는 패륜적인 사건들과 예의 없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런 시대에 효행상이 존재하고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삶이 훌륭하다는 생각은 꿈에도하지 않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재 조명되는 시상식.

일년에한번 뿐이지만계속해서 효행의 의미를 새기는 역할을
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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