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2014 (디자인 코리아 2014)
- 창조경제를 꽃 피우다 -
지난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디자인산업을 주도해 온 국내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DK 2014’가 각계각층의 디자인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해, 10일가지 5일간 진행됐다. 2003년부터 변화하는 국제 산업 환경과 생활환경에 맞춰 디자인을 통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온 디자인 코리아는 올해에는 행사명을 Design Key, Design Knowledge, Design Kernel, Design Knot 등 다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DK’로 변경했으며, 상징문장도 새롭게 변경했다.
‘디자인, 창조경제를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우수디자인(GD)상품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등의 출품작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과 일본, 호주 등 해외 우수디자인 상품, 국내외 180개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약 2,0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DK2014’는 크게 전시와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디자인은 창조경제의 시작’이라는 테마의 주제관과 이를 뒷받침하며 5개의 테마를 소개하는 성장기획관, 기업관, 체험관, 특별관, 디자인메가트렌드관으로 구성됐다. 성장기획관에서는 버려진 천막을 활용한 가방, 군복이나 공장작업복으로 만든 핸드백,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하여 만든 가방 등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는 국내외 유명한 업사이클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기업관에서는 전 세계 26,개국 1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현장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한중디자인비즈니스포럼’, ‘해외유통망 진출포럼’, ‘해외창업과 취업전략포럼’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강연과 토론 중심의 디자인토크콘서트,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또한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어린이 자동차디자인, 증강현실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폐막식에서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DK2014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디자인 페스티벌로서 일반 시민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디자인의 힘을 보여줬다”며 “행사 결과와 성과가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K2014’를 운영한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생을 위한 배려와 노력으로 성장하는 디자인 산업의 본질적 의미를 전달하고, 산업융합의 실효적 가치창출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DK2014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발맞춰 융합과 소통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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