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리포트] 삿포로 태양광발전소 착공식
지난 4월20일, 일본 삿포로 치토세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행사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일본 치토세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쯤 달리면 프리미엄 아울렛 레나 도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행사장 주변은 온통 나무로 뒤덮인 지역이다.
한국전력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1,100억 원의 공사비가 들어가고 향후 25년간 위탁 운영을 하는 방식이다. 1KW당 40엔의 전기료를 받아 685억엔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해외진출사업 중의 하나이다.
행사는 1개월 여를 남겨두고 긴급히 결정됐다. 무엇보다 해외행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현지 네트워크를 찾는 것. 한국전력측에서는 한국측 대행사 3곳을 선정하여 경쟁을 했고 가장 빠르게 견적을 제출한 맥커뮤니케이션(대표 서승석)을 선정했다. 단순히 견적을 빨리 제출한 것보다도 맥커뮤케이션의 실적을 보고 우선 선정의 이유다.
맥커뮤니케이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VIP의전 및 기념식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운할 정도다. 1992년에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700여 회의 실적이 있다. 대통령 경호실이나 의전담당 보다도 의전에 있어서는 거의 달인수준인 서승석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이번 행사도 역시 짧은 시간에 마쳐야 하며 무엇보다 국내가 아닌 해외다. 긴급히
삿포로의 이벤트기획사를 소개받고 현지답사를 통해 기본계획에 협의했고 준비에 들어갔다.
요즘은 라인(네이버라인)이 있어 너무 편하다. 메시지, 시안 등을 바로 바로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더구나 일본어 번역기능이 있으니 일석이조다.
일본은 두 가지만 조심하면 된다. 첫째는 견적 산출 기준과 내역, 둘째는 꼼꼼함이다.
우리나라 식으로 대충대충 했다가는 큰 낭패다. 심하게 표현하면 행사장에서 쓰는 테이프 값까지 청구한다. 우리식으로 인건비 등을 낮추려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하는 것은 아니고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미리미리 조율은 가능하다.
둘째, 꼼꼼함에 있어서는 우리의 수십 배라고 보면 된다. 이에, 미리미리 협의만 잘해 놓으면 실제로 행사장에서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정말 꼼꼼하고 세밀함에 있어서는 두손, 두발 다든다.
여기에 시간약속은 칼이다. 그들은 리허설을 ‘ 몇시에 정하면’ 반드시 그 시간에 한다. 우리처럼 당연히 늦춰진다는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세가 성실하다. 담배를 피더라도 작업 일정에 정확히 맞춰가면서 필때만 피고, 버릴 때도 정확하게 쓰레기통 혹은 개인 재터리에 버린다.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행사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사장님이 참석하는 자리다. 더욱이 큰 규모의 행사 같으면 조금 누수가 생긴다 해도 티가 나지 않지만 적은 규모는 더욱 티가 나기 때문이다.
일본 참가자들이 와서 놀랜다. 이런 황무지에 깔끔하게 텐트도 있고 바닥까지 파이텍스로 되어 있으니..이게 한국 스타일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맥커뮤니케이션의 담당자들과 맛집 기행도 벌이고..
한적한 치토세 시에서 자전거투어도 하고..
이런 저런 추억에~ 행사도 깔끔하게 치르고..
(도박??도 했다..1000엔 잃었다~~)
노하우가 있는 회사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기념식에 있어서는 거의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맥커뮤니케이션 직원들..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더욱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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