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탐방] 군포철쭉축제, 황홀합니다
서울, 수도권, 지방든 지역축제는 어디든 열린다. 지역 입장에서는 지역을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연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개최를 하고 있다.
군포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 수원, 과천, 의왕, 안산 등이 인접한 곳으로 대표적으로 주거도시, 매년 철쭉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도시계획을 시작할 때 이미 철쭉동산을 만들어 이곳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는 지역자원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성공적인 정착을 이룬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철쭉공원이 있고 그 위로 철쭉동산이 위치하고 있다, 소방서에서 8단지 사거리를 관통하는 도로가 있고 한쪽에 철쭉공원, 그 위로 철쭉동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초막골 생태공원하고도 이어져 군포시민의 그야말로 안식처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필자는 2024 철쭉축제의 성과분석 및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위해 설문부스와 방문객 계수 등을 하기 위해 수일 간 현장에서 과업을 수행했다.
첫날인 4월20일부터 21일, 양일간 소방서에서 8단지 사거리 도로를 통제하고 노차로드를 구성하여 각종 전시, 체험 코너를 만들었다. 한 켠에는 푸드트럭과 지역음식점이 출점하여 음식판매 및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 지역대리점에서 출전을 했는데 자동차 부스도 구성되어 있다.
첫 날 비가와서 다소 관람객이 줄었지만 그래도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 설문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관람객과 여러 얘기를 하는데 들어보니 외지인의 비율도 꽤 높은 것 같다. 군포시에 사는 지인에게 들어보니 지역민의 경우에는 축제기간이 많이 방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혼잡하다 보니 다른 날을 찾는다고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축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으니 축제에도 찾는 지역민은 꽤 될 것으로 추측된다.
장관이다. 철쭉이 날씨 탓에 60% 정도 개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있으니 멋지고 아름답고 이쁘다. 전국에는 수많은 꽃 축제가 있다. 그럼에도 군포시처럼 주거도시에서는 이런 꽃축제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지역의 경우 지역자원을 개발하거나 지역자원을 이용하는 축제로써는 최고의 지역자원인 셈이다. 마땅한 지역자원이 없는 경우에는 타지의 지역자원이나 기타소재를 활용하는 축제도 많으니 말이다.
젊은 층도 꽤 눈에 띈다. 아무래도 주거도시이며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젊은 층의 비율도 높아서인지 가족단위가 많이 보인다. 우중의 날씨지만 다행히 세찬 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아서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늘 축제를 가면 좋은 볼거리도 있지만 눈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공원은 취사 금지임에도 불구하고 불을 피우고 술판매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주류를 판매한다. 비도 살살 내리겠다 술먹기에는 안성맞춤. 여기저기서 대취한 관람객들이 보인다. 대 부분 고연령층이다.
축제관계자의 얘기를 들으니 향우회의 행동이 막무가내라고 한다. 분명 설치를 하지 못한다고 고지했는데 높은 행정가를 만나서 참가를 통보한다거나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담당자는 참 답답할 나름이다.
결국, 이렇게 들어와서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애써 큰 예산을 들여서 하는 축제가 이들 때문에 야시장으로 전락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의 가장 큰 요인일 수 있다.
수도권 도시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꽃축제, 도시계획 시작 단계부터 미리 계획한 꽃 동산, 지역자원으로써의 차별화 등이 군포철쭉축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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