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이벤트넷의 입장

2007.05.20 23:19 이벤트넷 조회 7,158 댓글 0

우선 뜻하지 않게 오해를 사게 한점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이에 이벤트넷의 입장에서 해명의 글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이벤트넷은 한 켠에도 치우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해야만 하기에 지금까지 이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건에 대해서도 역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입장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업계 대표"

지적하셨듯이 업계대표라는 것이 "업계를 대표하는"의 뜻이 아닙니다 제목을 쓰다보니 "업체 사장" "업체 대표이사"..등등을 생각했는데 문장이 이상한 듯 하여 " 업계 대표이사"라는 뜻에서 "업계 대표"로 하였습니다. 어찌됐든 의도와는 달리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글을 쓴 당사자이기에 해명과 더불어 향후에는 확실하게 의미가 전달될 수 있는 문장과 어휘를 사용하겠습니다.

두 번째 " 술마시는 장면의 사진"

사실 어느 정도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외성에 있어 사장들의 솔직한 면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뭔가 특별하고 뛰어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특집 기사로 " 취중토크"라는 것을 해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솔직한 모습과 망가져가는 모습(?)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만 결국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뭔가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늘 저렇게 술을 먹나보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직원은 고생하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들이 만난것은....대부분 이벤트 회사를 차리고 나서 처음 만난 자리였습니다. 물론 첫 만남이라해서 모든것이 인정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좋은 의미를 갖고 만난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사진에 나온 사장들에게 누가 된 듯 해서 한편으로는 죄송합니다만 어짜피 음이 있으면 양이 있는 법, 그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미소를 짓는 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당사자들과 이 사진을 보고 언짢아 하신 회원님들에게 사과를 대신합니다.

모 대표께서 그럽니다. 충격이었다구요. 이유는 자기도 나이가 어린줄 알았는데 가장 많았다는 것이.... 하여튼 너무나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기에 그날의 기쁨이 더욱 컸던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분명 좋은 의미로 만났고 또한 그 시간에 나눴던 짧은애기들을 보더라도 분명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접대니 섭외니 해서 한 얘기도 있었고 다양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핵심은 일단 사장들끼리 관계를 돈독히 해서 훗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물을 보더라도 여러 상황에 따라 기준점이 다르듯이 회원 각자가 모두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를 합니다. 이벤트의 역사가 20여년에 있음에 불구하고 아직 구심점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이벤트넷에서 앞장을 서고 뒷짐을 지고 할일은 아닙니다만 여러모로 좋은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이뤄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이런 사실을 알릴때는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 이벤트넷 님의 글

5월11일(금)에 이벤트 업계 대표들이 모여서 소주 한잔 기울였습니다.
특별한 배경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일단 한번 모여서 인사나 합시다라는 것이 모토였습니다.



참으로 놀란 것은 업계에 거의 20년 정도 있으면서 그날 처음 인사를 했다는 겁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만큼 교류가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1990년 초, 중반에는 타사의 직원들도 거의 알고 지냈다고 합니다. 내노라하는 프리젠테이션에 가면 대부분 아는 선, 후배들이니 편하게 인사도 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너무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이젠 거의 모두가 모르는 사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술이 서너잔씩 돌아가자 서서히 술잔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대 부분 술에 있어서는 거의 선수 수준을 이미 넘어선 사람들이죠. 오랜만에 이런 자리가 있어서인지 참으로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골프접대의 노하우, 연예인 섭외 노하우, 경영에 따른 고충 등.... 인간적인 얘기가 많이 오갑니다. *만원 회비내고 이런 얘기듣는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모 대표는 전합니다.

특히 대부분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단은 한번 모여보자라는 것에 동의를 하고 인간적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뭔가 좋은 일을 해보자는 것에 동의를 하고 본격적으로 술잔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2차로 자리를 옮겨서 본격적인 술판을 벌입니다. 역시 폭탄주겠죠. 체면도 있고 하니 일단 원샷을 합니다. 한쪽에서는 폭탄주 제조면허(?)를 가진 사람이 열심히 제조를 하고 제조와 더불어 바로바로 없어집니다. 특히 술에 있어서 속주(速酒)의 달인 메가의 박재삼 사장이 가장 빨리 달립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쓰러진 사람은..... 지엠컴의 신정일 사장입니다. 특히 지엠컴은 사옥을 사서 8월에 이전을 한답니다. 모두들 자신의 일인 듯 축하를 해주고 특히 선배되는 입장에 선 분들이 많은 격려와 축하를 합니다.


메가 박재삼 사장의 천적이 나타났습니다. 아이디컴의 김승한 대표. 둘은 연하나로 시절 상사와 부하관계였습니다. 그 동안 마음속 깊이 쌓아둔 것이 많았는지 만나자마자 김대표가 박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여간 첨부터 끝까지..(결국 박재삼 대표는 3차에서 쓰러집니다^^) 갈굼을 당합니다.

3차로 자리를 옮겼고... 역시 할 얘기는 술 얘기밖에 없습니다. 3차가 건하게 돌아갈쯤 일단 박재삼 대표가 엠블런스에 실려갔습니다. 실제 병원의 엠블런스가 아니지만 일단 쓰러져서 갔으니 엠블런스가 맞죠. 조금 뒤 리더피엠씨의 조성제 대표도 자리를 뜹니다. 거의 씨름선수 수준의 덩치와 주량을 가진 조대표는 취했다기 보다는 부인과 자식들의 부름을 받고 갔습니다. 마지막까지 저와 메트로컴의 유병훈 대표가 남았고 갑자기 내리꽂기 시작한 빗줄기를 맞으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역시...변함없이 우유랑 같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얘기가 빠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이 한번 모이자는 의견에 전원 동의를 해서
6월 혹은 7월중 "호프데이"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체육대회, 등반대회...얘기도 나왔지만 가장 부담없이 일단 모인다는 취지로 호프데이를 합니다.

많은 업계 종사자분들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그날 호프데이에는 회사대표들이 서빙, 입구에서 도열인사등 뒤치닥거리를 다하기로 했답니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