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향로, 8.5미터로 제작~ 에이피스토리지 대백제전에 선보여
무대 디자인 및 전문 제작 회사인 에이피스토리지(대표 정경호)는 지난 대백제전에 백제금동향로를 만들어 미디어아트로 볼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대향로는 높이가 61.8㎝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작(大作)이며, 받침과 뚜껑이 덮인 몸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받침은 용트림을 하는 한 마리의 용이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는데, 머리를 곧추세운 채 입으로 향로의 몸통 아랫부분을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지식백과).
대백제전 미디어아트를 앞두고 에이피스토리지는 제작에 대한 의뢰를 받는다. 도면도 없으니 설계도도 없을 것이고 그냥 사진 한 장이 전부다. 61.8cm의 실물을 대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것도 실물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뿐이다.
에이피스토리지의 담당 디자이너와 제작 총괄은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궁리를 했다. 우선 실물과 흡사하게 모형을 만들고 이를 확대하여 세부적인 조각을 만들었다. 결국 폭 3미터, 길이 8.5미터, 무게 2톤에 이르는 모형이 제작되었다.
일반 크레인으로는 들어 올릴 수가 없으니 1일 300만 원 짜리 대형 크레인을 동원한다. 결국 크레인을 동원하여 호수 가운데 설치를 하게 되었고 금동향로 내부에 설치한 레이저, 조명 등을 이용해 미디어아트(워터스키린)가 멋지게 연출 되게 만들었다.
제작 기간만 1개월, 재질은 스티로폴이지만 내부에 H빔이 들어가고 각종 설치를 하다보니 중트럭 정도의 무게가 나가게 된다.
반응은 좋다. 일단 관람객이 좋아하니 주최 측으로서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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