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마이스피릿 박수철대리+장승범팀장“마이스업계의집단지성”

2014.03.05 16:06 이벤트넷 조회 11,161 댓글 0


마이스업계의 집단지성

[탐방]마이스피릿 장승범팀장(스페이스1) + 박수철대리(전시기획팀)



왼쪽부터 박수철 대리, 장승범 팀장


머리를 맞대면 커진다. 다양성과 독립성을 가진 집단의 통합된 지성은 한 개체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마이스 업계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머리로 모인 마이스피릿에서 장승범 팀장과 박수철 대리를 함께 만났다.



Q. ‘
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어떤 회사인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e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vents & 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활용한 MICESPIRIT의 합성어이다. 회사명을 풀이하면 한마디로 ‘MICE 정신인데 이는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공장처럼 찍어내지 않고,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정신이 우리에게 존재한다고 믿는다. 유니크’(Unique_세상에 하나뿐인)가 키워드다.

가장 큰 특수성은 시공 및 디자인 등의 전시장치회사와 전시주관사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스타에서 B2B(Business to Business) 5개관을 맡아 실행한 것과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주관사로서의 대표적 실적이며 디자인 및 시공 부분에서는 대한민국스포츠과학박람회, 현대엘리베이터전시관 등 예산이 큰 대규모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한 실적이 있다.



Q.
전시 기획자와 전시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회사라 가장 좋은 점은?

지스타행사 같은 경우 주관, 홍보, 전시장치 등의 업체가 다 따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기획점(아이덴티티)을 바탕으로 디자인, 홍보, 모객 등 전시를 이루는 모든 요소를 '인하우스' 개념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이스피릿(mispirit)MICE 산업에서 디자인 및 시공에서 주최, 주관까지 모든 걸 다 하자는 취지로, 이 정신을 유지하면서 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Q. 직원들이 다 젊어 보이는데?

전시나 이벤트 업계의 경우 행사가 끝난 후 다음 행사를 위해 다시 만난 자리에서, 그때 그 담당자 어디 갔냐고 찾으면 소리 소문 없이 그만두고 경쟁사로 이직해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마이스피릿은 실력파 경력자들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이 이직 없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조직구조에 대행사와 장치회사 출신 젊은 직원들이 더해졌다. 흔히 하는 것처럼 대표이사나 임원이 영업을 전담하는 형태가 아니라, 전 직원이 골고루 영업과 실행을 도맡는다. 그래서 전문가 집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젊은 스피릿들이라 조건만 된다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다.



Q.
집단 내의 커뮤니케이션이 하겠다.

전문가 집단이 뭉친 평등구조라 비판금지, 자유발언, 질보다 양, 결합개선 등 '브레인스토밍'의 원리에 충실할 수 있다. 물론 거기에 따르는 책임도 존재하지만, 다른 회사는 잘 모르는 전시의 A부터 Z까지 일일이 스스로 찾아가면서 서로 나누고 얹어간다.



Q.
대표적인 행사를 소개한다면?

독립부스 포함 700부스 이상의 규모였던 하나투어행사. 9개 팀이 PT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3년 연속 우리가 1위를 차지했고 실제로 기존 이벤트기획사가 주관했을 때의 참관객 기록을 3배 갱신했다. 기존 행사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의 연결성이 부족했고, ‘여행이 키워드이니만큼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백두산' 부스 같은 경우 '천지폭포'를 체험할 수 있었고, 이러한 점 때문에 행사장에서 바로 구매로 연결되기도 했던 것이다.



Q.
전시장 내에서 에피소드도 많았겠다.

2~3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 것이 전시다. 오픈부터 마무리 직전까지 계속 디자인 수정이 들어와도 다 바꿔준다. ‘클라이언트는 절대 쉽고 간단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라는 말을 언제나 되새기면서.

한 기업의 전시대행 때였다. 예정에 없던 사장님 출몰 소식에 고민하던 차에 홈페이지에 있던 사장님 인사말을 그대로 대형 인쇄해 벽에 발라놓은 적이 있다. 대한민국스포츠과학박람회때 패션쇼를 열었다. 걸어 나온 여자모델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무대 중간에서 옷을 벗은 적이 있다. 난감했는데 관객들이 당시 다음 무대였던 아이유가 언제 나오느냐만 신경 쓰느라 다행히 못 봤다…….


Q. 회사만의 스피릿 그리고 My 스피릿.

외국계 기업의 TV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해보고 전시를 경험해 보니, 전시는 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장 내에서 신차발표회가 이루어지고 개·폐막식, 입장 세레머니 등 하나하나도 다 작은 행사가 아니다. 배울 건 배운다는 자세로 타 분야와 업계에 대해 공부하고 습득하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스피릿은 회사와 같다. 우리 역시 독보적 체제를 가지고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추후 전시와 컨벤션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 그 집단지성의 연합으로 차차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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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피릿(mispirit).

브랜딩을 위한 전시를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을 표방한다. 각종 전시회 주관 및 전시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관객과 브랜드 자체의 아이덴티티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Exhibition Identity’ 활용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전시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노하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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