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형 행사의 인력을 주로 운영하는 회사 '디엔아이씨(DNIC)'의 이상필 본부장님에게 디엔아이씨가 하는 일과 인력 관리에 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Q1. 디엔아이씨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회사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저희는 MICE 행사에서 주로 인력 부분을 맡아서 운영하는 회사에요.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실행 회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장치, 디자인 등 여러 협력사들이 존재하는데 저희는 그 중에서 인력 부분을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해서 25년 이상 되었고요. MICE 관련 행사에 투입되는 진행요원, 도우미, 통역요원 등 다양한 인력들을 섭외하고 현장에서 운영도 맡아서 하고 있어요.
또 대규모 행사는 아니지만 개막식, 시상식 같은 작은 행사들은 직접 기획, 운영하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박람회 같은 큰 행사의 운영 인력들에게 교육사업을 하거나, 단체 유니폼을 제작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NIC라는 이름의 뜻은 2001년에 ‘도우미 앤 나레이터’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었는데, 그 일만 집중으로 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해져서 2010년도에 도우미 앤 나레이터에서 따온 ‘DN’과 ‘Interactive Communication에서 ‘IC’를 합쳐 상호명을 변경했습니다.
Q2. 사업분야가 다섯가지로 <컨벤션사업부/전시사업부/인스토어사업부/교육사업부/유니폼사업부>로 나눠있는데 각각 무슨 일을 하나요?
A. 컨벤션은 국제회의,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말하고 전시는 코엑스, 킨텍스 등에서 진행되는 여러 전시들을 말하는데 이런 행사들에서 인력을 주로 운영하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는 행사 전체의 운영을 맡아서 하기도 합니다. 인스토어 같은 경우에는 할인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촉하시는 사원들을 맡아서 운영 하고 있고요.
인력과 행사 관련 부분으로는 컨벤션, 전시, 인스토어로 나눠지고 추가적으로 교육사업과 유니폼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행사 인력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인력들의 기본 소양 교육, 업무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큰 행사의 경우에는 단체 유니폼을 맞춰 입게 되는데, 일반 옷과 다른 행사 복장의 특징이 있는데 많은 경험을 쌓다 보니 유니폼 분야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어 각 행사에 맡는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Q3. 행사를 준비하는 이벤트기획사, 사무국 등이 직접 인력을 선발하는 것과 디엔아이씨를 거쳐 선발하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주로 PCO들은 회의가 있을 때 필요 인력을 직접 구인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하지만 엑스포 같은 경우에는 규모가 크고, 전국에서 몇 백 명 이상의 대인원이 필요하게 돼서 일반 모집과는 차이가 있죠. 저희는 인력 선발과 운영에 많은 경험이 있다 보니 유경험자 위주로 데이터가 쌓여있고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이들과 연락해서 투입이 가능해요.
그리고 현장에서 운영할 일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벤트 회사가 직접 백 명 이상의 인력들까지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요. 실제로 행사가 시작되고부터는 운영요원들이 행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들의 근태나 관리가 중요한데 말이죠.
저희는 다수의 인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저희를 통하면 좀 더 원활하게 인력관리를 할 수 있죠.
Q4. 교육 사업부에서는 행사가 있을 때 해당 행사의 운영요원 사전교육만 진행하는 건가요?
A. 별도의 교육장소가 있진 않지만 서비스 관련 전공 학과나, 행사에서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요청이 오면 출강을 가기도 해요.
CS교육, 서비스 마인드 교육 같은 서비스교육은 많지만 실질적인 사례에 입각한 교육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실제로 엑스포 같은 대규모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발생되었던 사례들을 통해서 교육할 수 있기 때문에 전달력이 빠른 서비스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요.
Q5. DNIC는 이런 회사다. 라는 장점 자랑 좀 해주세요.
A. 2013년부터는 컨벤션 분야도 하고 있긴 하지만 저희가 주로 집중하는 분야는 엑스포 분야에요. 과거에 남들이 많이 찾지 않던 분야인데 일찍부터 저희가 집중했기 때문에 엑스포 분야로 경력이 월등히 많죠. 엑스포는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규모도 훨씬 대규모이고 기간도 한두 달 이상으로 장기간으로 진행 되어서 적게는 백여 명에서 많게는 800명까지 되는 인력들을 필요로해요. 그래서 대규모 인원 관리에 노하우가 있고, 매년 각 지역의 여러 엑스포들을 진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회사에요.
또 요즘에는 현장 투입 인력들이 근로기준법을 굉장히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인력을 운영할 때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해야 해요. 하지만 행사를 운영하는 대행사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에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에 인력들의 근로기준법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업무하는 부분도 있죠. 저희 같은 인력 업체를 통해 진행하면 그런 부분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그들에게 전반적인 업무의 흐름과 그 중 자신이 담당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주는 별다른 설명 없이 즉각적으로 일을 시키는 곳들도 많아요. 저희는 대행사와 인력의 중간에서 진행요원들에게 식사 시간, 근무 시간, 업무 내용, 근무 태도 등에 대한 업무 관련 부분이나 그 밖에 근로계약서 작성 같은 행정적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현장에서 운영하죠.
Q6. MICE 분야의 기획, 운영, 인력대행, 교육, 유니폼제작까지 다 하려면 직원이 상당히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A. 저희는 일반 이벤트회사들과 중점이 달라요. 이벤트의 기획과 운영이 중심이 아니라 인력 운영이 중심이기 때문에 직원이 많지는 않아요. 직원 6명과 함께 현장에서 인력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팀장급의 프리랜서 분들이 같이 운영하죠.
Q7. 앞으로 DNIC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인력으로 시작했던 업체이기 때문에 본업을 포기할 순 없어요. 인력으로서 많은 업체들과 교류하면서 인력하면 DNIC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죠.
처음에는 단순히 도우미, 진행요원으로 시작했던 인력들이 지금은 행사마다 통역, 의전, 시스템 등 세분화 되고 전문적인 인력들을 필요로 해요. 특히나 컨벤션 같은 경우에는 공항 영접, 등록, 회의장 안내 등 더욱 다양하죠. 이처럼 과거에 비해 지금은 인력에 대한 조건과 업무 환경이 다 달라졌기 때문에 그 흐름에 맞춰서 운영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 물어봐도 인력 관련 된 일은 DNIC가 가장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이재인 학생기자 (hellojan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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