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대폭완화에 이벤트회사 반색
KOTRA(코트라)에서 주관하는 상하이 세계 박람회 한국관 운영용역 업체 선정에 있어 참가업체의 참가조건을 파격적으로 내세워 업계 관계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지난 10월6일 실시된 대행업체 선정 설명회에서 대행실적 중에서 직접 수주하지 않고 대행사와의 컨소시엄 혹은 하청을 통해 실시한 실적도 인정하겠다고 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정부 및 지자체 발주 행사에 있어 10억 원이 넘는 경우에는 행사이행에 따른 보증문제 등으로 대형회사를 선호하는 관계로 광고대행사 혹은 방송사 등이 유리한 것이 관행이다. 참가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이 자본금, 연간 매출 등을 기준으로 하기에 몇 몇을 제외한 이벤트회사의 경우는 참가 조건에 미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설명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대다수의 이벤트 업계 종사자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A회사의 임원은 “대행사 실적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기존 관행에 있어 대단히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동안 이벤트회사 입장에서는 실제적인 일은 전부하면서도 실적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파행적 구조였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한다. 또 다른 B회사 대표는 “늦은 면이 있지만 KOTRA(코트라)같은 공기업에서 실적 인증 방법에 있어 실용적으로 변한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이런 공기업이나 지자체가 많아질수록 대행사 하청구조에서 벗어나 이벤트회사가 전문화 되고 궁극적으로는 이벤트 산업에 긍정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한다.
코트라 EXPO 지원단 관계자는 “실질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실적보다는 실제경험을 해 본 회사를 찾기 위해 하청이든 직접 발주든 모든 실적을 인정해 주기로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설명회에서 밝혔듯이 공정하게 회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한다.
상하이 세계 박람회 한국관 운영에 있어 관람객 안내, 주요 내방객 의전관리, 안내자료 및 종합보고서 제작 등 한국관 운영업무를 맡게 될 이번 운영용역은 30억 원 규모로 6개월간의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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