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희비가 엇갈리다.

2010.05.06 10:31 이벤트넷 조회 8,372 댓글 0

업계희비가 엇갈리다.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 말이 업계에서도 고스란히 통하게 됐다. 작년까지 이벤트 회사 중에서 공공행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금융위기 때문에 경제 불황이 가속되자 대 부분의 기업에서 이벤트 관련 예산을 대폭으로 줄여 기업을 주 거래처로 하던 이벤트회사가 덩달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대 부분의 이벤트회사가 관공서 및 지자체 행사에 치중하여 공공행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입장이 정반대가 됐다. 작년에 공공행사에 치중한 회사 중 상당수가 올해 수주한 행사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었다. 천안함 침몰로 인해 대 다수의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업행사에 치중하던 회사는 취소로 인한 피해를 빗겨갈 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인 피해가 적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인지는 몰라도 기업행사가 대폭 늘었다고 한다. A이벤트 회사는 늘어나는 물량에 인력이 모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사 대표에 의하면 “기업에서 일을 준다고 하는데도 인력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 계속 된다”고 하며 경력인원을 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다른 B사도 사정을 마찬가지다. 국내 대기업을 상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작년에는 잠을 못잘 정도로 공포가 있었는데 간신히 BEP를 마치고 올해는 흑자가 예상될 정도로 일이 늘었는데 이미 올해 목표치가 거의 근접 했다”고 한다.


  C사의 대표는 “재작년부터 공공행사에 치중하여 열심히 했는데 막상 해보니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여러모로 별 재미없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그 동안 소홀했던 기업 영업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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