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쇼글 장윤열. 기획자에서 벤처기업가로 거듭나기~~

2016.11.01 10:17 이벤트넷 조회 3,784 댓글 0

오늘은 국내 최초 공연-이벤트 매칭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현재는 1300여 공연팀과 함께 하고 계신 쇼글의 장윤열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회사소개 부탁드려요.

A : 저는 현재 위너스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너스커뮤니케이션즈 회사 안에 공연과 행사의 매칭 온라인 플랫폼 쇼글과 연예인 섭외전문사이트 star4u가 있습니다.

 

Q : 쇼글은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소개 부탁드려요.

A : 쇼글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고, 쉽게 말해 공연을 필요로 하는 행사와 공연팀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배달의 민족이나 알바몬처럼 O2O 서비스로, 공연팀과 행사를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입니다. 어떠한 행사를 할 것이고, 어떤 공연을 원한다는 문의를 남기면, 공연·영상·미디어·이벤트의 전문가들이 쇼글과 함께하는 1300여 공연팀 중 행사에 가장 적합한 공연팀을 매칭시켜 줍니다.

Q : 쇼글을 운영하기 전에는 이벤트 기획자로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떠한 계기로 공연배급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A : 이벤트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서 40일 동안 242군데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공연을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적이 있는데요, 소외계층에게 문화를 진흥하는 의미와 지역의 공연팀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한 팀이 3번 이상 공연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문을 통해 한 팀 한 팀 섭외를 해야 하는 데, 많은 팀들을 다 검증하는 것도, 섭외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전문화된 공연 배급 회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공연배급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 쇼글이 다른 공연 배급 회사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먼저 어플과 온라인 사이트로 전문적으로 시스템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공연 배급에서는 최초이고, 아직 시스템화된 경쟁 회사는 없습니다. 또한, 온라인과 이벤트 두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여년을 이벤트 기획자로 지내온 경력과 현재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관련된 사람들일 정도로 계속해서 온라인 분야를 배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직원들도 상당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공연에 최적화된 자체 영상팀,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Q : 공연배급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많은 순간들이 있는데요. 매칭이 잘되어 행사 담당자과 행사 참가자들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들었을 때, 행사 담당자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그 공연의 반응이 좋았을 때, 숨은 보석을 발굴해서 그 그룹이 인지도를 얻게 되었을 때, 자체적으로 상품화가 잘 되었을 때가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Q : 쇼글에서 자체 기획한 공연은 어떤 건가요?

A : 저희는 공연 배급을 주로 다루는 회사이기 때문에, 자체 기획한 공연팀을 상품화하여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점 때문에 공연을 제작하는 데에 부담이 덜합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공연도 기획해보곤 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공연과 영상의 결합인 미디어퍼포먼스를 들 수 있습니다.

Q : 쇼글의 비전과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 비전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배달이 필요할 땐 배달의 민족, 방을 구할 땐 직방, 알바가 필요할 땐 알바몬이 떠오르는 것처럼, 사람들 공연이 필요할 때 머릿속에 쇼글이 떠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들에게 쇼글이 인식되고 난 다음 단계의 비전인데요, 현재는 이벤트 회사들, 관공서와 같은 회사들이 주된 고객인데요, 이들 뿐 아니라 환갑잔치, 송년회와 같은 프라이빗 이벤트를 진행하는 일반 고객들도 저희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만한, 공연을 기획하는 것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 이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A : 이벤트가 자신의 피와 맞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벤트를 직접 즐기고, 성취감을 느끼고 하는 것이 자신이 진짜 즐길 수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매 순간 사람이 갈등을 할 때에는 항상 두 가지를 두고 고민을 하는데요, 두 가지 다는 절대 못 잡습니다. 하나는 포기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벤트를 할 때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바빠서 다른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데, 비수기가 되면 여러 아이템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그러다 대형 이벤트의 유혹을 뿌리치고 쇼글을 시작했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셨더라도 대형 이벤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쇼글과 이벤트 기획 둘 다 했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둘 다 하다간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합니다.

 

이재인 기자(경기대학교 관광이벤트과, 학생기자)

박예솔 기자(경기대학교 관광이벤트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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