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 이벤트업계, 스타를 만들자
2002년 월드컵 개최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눈에 띄게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 요즘 왠만한 동네에서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유소년 축구단이 있다. 즉 학교에서 엘리트 체육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체육의 일환으로써 일주일에 한, 두 번 모여서 지도도 받고 시합도 하는 그야말로 즐기면서 하는 축구모임이다. 정기적으로 다른 지역의 팀과 시합도 하는데 보는 재미도 여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처럼 축구에 대한 관심가 참여가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월드컵 개최로 인한 효과이다. 그러나 조금더 깊이 들어가보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몇몇 스타 플레이어들의 등장이다. 대학때까지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외국감독의 눈에 들어 국가대표는 물론 현재 유럽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저보다 훨씬 유명했던 동료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유명세에 따른 몸값도 훨씬 높다. 오죽했으면 축구의 변방정도로 알려진 그가 다녔던 대학에 선수들이 몰린다고 한다.
빙상, 테니스등 여러 스포츠종목에서 위와같은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비단 스포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직업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즉 스타의 효과이다. 소위 유명한 스타가 나오기라도 하면 이후부터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자연스럽게 그 직업 혹은 종목은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다.
간혼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억대연봉자들이다. 자동차세일에서 보험영업등 다양한 직종에서 소위 우수한 사람들에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간혹 사회적인 통념으로서는 그다지 고급직종은 아니지만 이런 긍정적인 사실들의 소개등으로 인해 그 직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경우도 허다한다.
우리 이벤트 직종을 한번 살펴보자. 왠만큼 이벤트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떠한가? 참으로 창피한 일이지만 그다지 긍정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이유가 왜일까?
우리는 내놓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스타를 만들어주질 않았다. 이벤트 업계 종사자는 무조건 인내심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해야만 한다고 얘기했지 우리 스스로 칭찬과 자랑을 해본적이 별로 없다.
이벤트 업계에도 억대 연봉 받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리고 외제차 타는 사람들도 꽤 있다. 나름 수입적인 면이나 생활적인 면에서 결코 타 업종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을 갖는 분야가 아닌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스타를 키워야 한다. 억대연봉에 외제차를 갖고 있는 것을 숨기거나 혹은 남이 그렇다해서 시기하는 마음에 깍아내려서는 안된다. 우리들 스스로 이들을 찾아내어 칭송을 해야 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야 한다.
스타가 탄생하면 여러모로 좋은 것이 있다. 우선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진다. 아니 스타가 나와서 다양한 우리들 세계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어찌 나쁘다고 할까? 당연히 이 업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확실히 변하여 간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스타지망생들이 많아진다. 지망생이란 곧 이일을 하려고 하는 인재이다. 하려고 하는 자원이 많아지면 당연히 우수한 자원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우수한 인재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업계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2012년 이벤트업계의 성장동력이 될 여수엑스포가 개최되어 이벤트업계에있어서는 호재가 많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주변에 이러한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소개하자. 그리고 이들에게 진심으로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자. 이들이 잘되야 내 자신은 물론 우리 업계 전체가 좋아진다.
정말로 이제는 스타를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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