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메타버스 축제시도~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칠곡평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메타버스 축제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경북 칠곡에 위치한 칠곡평화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축제는 낙동강 전투의 영웅들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는 ‘프롬 더 칠곡’, 확장현실(XR·초실감형 기술) 기반 콘텐츠로 6·25전쟁의 아픔을 느껴보는 ‘55일의 기억’, 실경 뮤지컬 ‘55일’ 등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로 마련된다. 55일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기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축제 자체가 취소되었고 올해는 메타버스와 실제 현장에서 펼치는 두 가지 형태로 축제를 개최한다. 9월1일부터 10월14일까지 개최하는 PRE 축전과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개최하는 본 축전으로 나뉜다.
칠곡평화기념관에서 개최하는 ‘프롬 더 칠곡’의 현장을 찾아봤다.
일단 관람객들의 반응은 재미있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메타버스, XR체험 등 자주 들었지만 실제로 체험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서인지 관심과 체험 열기는 높다. 그리고 특정연령층에서만 아니라 전 연령층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직접 체험을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는 부모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고, 남성들의 경우에는 XR스튜디오의 하드웨어(컴퓨터 및 관련장비)에 관심을 보인다.
또한 메타버스로 행사를 치르려는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의 담당자가 메타버스 견학을 위해 대구, 부산 등에서 현장을 찾는 경우도 꽤 있다.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의 더파워(대표이사 장윤열)의 김유영 대리는 ‘ 예상보다 메타버스의 참가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이번에 축제홍보를 위해 모집한 청년 서포터스의 경우에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서 주최 측도 놀라울 정도였다’며 향후에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메타버스가 축제에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꽤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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