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거리 홍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확실한 행복 포토존과 이민지 작가의 마스크트리)
성탄절 연휴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만남의 광장에서는 이색적인 거리미술전이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했던 마스크가 캔버스로 재활용되어 우울증에 걸린 홍대거리에 형형색색 다양한 색채를 마스크에 담아 크리스마스를 함께하기 위해 준비한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인회(회장 박세권)가 주관하였으며 크리스마스 확실한 행복 행사의 하나로 홍대거리 아트마스크 트리를 설치하여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거리미술전 아트마스크 작품을 그린 이민지 화가는 사람들이 사용한 500개 이상의 마스크를 모아서 만든 마스크 트리 작품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유일한 방패로 생각하고 있는 현시대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공격하고 힘들게 만든 다양한 것들을 마스크 위에 표현하여 보여주고 있다. (수집한 마스크들은 깨끗하게 소독 후 작업)
(크리스마스 동심을 위로하는 마스크트리)
이 행사를 기획한 문화예술 놀이터 상상공장 최태규 감독은 크리스마스가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초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다며, 우울증에 걸린 거리와 사람들에게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화이트 트리에 아트마스크를 장식하여 홍대거리에 나온 사람들에게 문화방역을 해주고 싶어서 기획했다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삭막한 거리는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얼굴은 마스크에 가려진 채 유일하게 눈빛으로 감정을 나눈다. 2년째 우울한 성탄절이 문화방역을 통해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위로와 치유의 릴레이가 이어지길 희망했다.
마스크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문의 : 상상공장 대표 최태규 010-6360-2587 clubz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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