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리포트]중국은 생산기지가 아니라~

2007.07.06 12:28 배재진 조회 5,207 댓글 0
7월1일 중국과 홍콩은 홍콩 반환 10주년 기념 행사로 떠들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방송과 언론 중심이지만...

이에 맞춰, 소비 도시 홍콩에서는 대규모 세일에 들어갔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명품 대 바겐세일...
역시나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는 거의 만석으로 한국의 명품족을 모셔 왔으며,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홍콩을 찾았다.
또한 중국의 돈 많은 관광객들이 명품을 사기 위해 홍콩으로 밀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한테 최근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언제나 1등은 '여행'이다.
아직 외국여행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

그런데, 많은 중국인들이 현재 한국으로 여행을 가고 있지만, 그들의 실질 소비는 현저히 떨어지며,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순위의 최하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 여행객을 유치해서 돈을 못 벌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대한민국 서비스수지 적자는 대규모로 늘어가고 있다.
언론은 나가는 여행객들을 문제인양 기사를 쓰고 있지만, 역으로 들어온 관광객들한테 돈을 못 벌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답게 세계 명품의 60%를 현재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10년내 세계 최대 명품 시장으로 부상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8월, 시장연구기관인 IpsosFrance는 국가(지역)별 명품 시장점유율 연구결과에서 중국은 일본(40%), 미국(20%), 유럽(17%)에 이어 13%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중국은 1인당 평균 GDP 1,000달러 수준에 불과함에도 세계 3대 명품 소비대국으로 부상했으며, 명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우리는 아직도 중국을 생산 기지로 볼 것인가 ? 아님, 최고의 VIP 소비자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것인가 ?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nick@id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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