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후기] 서울시, 관공서 행사 평가 뒷얘기~~

2007.10.24 08:37 이벤트넷 조회 4,386 댓글 0
이벤트평가, 이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행사 평가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행사 평가를 정식으로 실시하는 곳은 문화관광부 시행령에 의거해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에 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해당지역의 관광대학이 있는 대학의 교수나 지명도 있는 관광관련 교수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3년전 부터 서울시 문화과에서 발주하는 행사 공고에 보면 " 제3자에 의한 평가수행 보고서 제출"이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행사 평가가 이뤄지고 있고 이중 "서울시민 문화한마당" " 국악한마당"등을 3년째 평가를 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좋은 영화 감상제" " 9회 서울드럼페스티발"등의 평가 용역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민 문화한마당"이라는 행사는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매주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월소득 140만원 미만의 경우는 평생 단 한번의 유료공연 관람도 어렵다는 조사가 있답니다. 즉 4인기준으로 1회 관람시 최소 10만원 이상 소요(입장료, 교통비, 식비 등)되므로 저소득 생활자에게 엄두도 못낸다는 거죠. 이에 서울시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 평가용역을 3년동안 백여회 정도 공연을 보다보니 왠만한 공연단은 다 봤고 어느 팀의 경우에는 이쪽 저쪽 겹쳐 여러차례 보게 되어 레파토리를 거의 외우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공연팀이 많더군요.

아직은 행사평가라는 분야가 생소합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몇몇 문화관광축제에서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문화관광축제만이 아니라 수 많이 개최되고 있는 관주도 형식의 메가이벤트에서 평가가 다뤄진다면 그 시장이 얼마나 커지겠습니까?

만약에 기업이 주최하는 프로모션 영역에서도 평가가 다뤄진다면 시장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어집니다.

평가가 무엇이며 왜 이런 시장이 열려져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 평가시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라는 차원에서 평가 관련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평가 또는 심사를 하면서 느꼈던 얘기를 공유한다면 미력이나마 관련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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