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로 날라간 이벤트인들....

얼마전 공고가 났던 사라고사EXPO. 바라셀로나에서 서쪽으로 250km떨어진 곳으로 비옥한 평야의 중심지이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EXPO를 위해 많은 이벤트 기획자들이 지금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예산은 20억. 모 이벤트회사 관계자에 의하여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란다.운영14억, 공연단 6억 으로 3개월간 행사를 해야하기에 "만세"(포기라는 뜻")를 부르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참여를 한다고 한다.(간혹 우리들은 이런 트릭을 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적자를 본다면 누가하랴^^)

하여간 그들의 경비를 보면 1인당 항공료가 200여만원 이라니 이래저래 드는 돈이 1인당 3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치자. 보통 4-5명이 가니까 최소 1500만원정도. 5개사만 해도 7,000여만원이 날라간다. 여기에 기획서 제작 관련된 비용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그래도 당선만 된다면 좋지만 떨어지면 고스란히 이벤트회사가 그 비용을 떠 안을 것이다. 광고대행사와 작업을 하는 경우 광고대행사 직원 출장비까지급을 할 것이고... 물론 광고대행사에서 자체비용으로 충당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드는 경비가 만만치 않다.

사라고사로 날라간 이벤트인들이여~ 기왕지사 떠나는 길 멋진 여행추억으로 만들어 돌아오길 바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1등의 기쁨을 꼭 맞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