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 이벤트컨벤션 학회(회장 이경모, 이하 '학회') 가 출범했습니다.
이벤트 및 컨벤션과 관련되는 제분야의 학제적 연구를 통해 학문적 교류와 이벤트 산업발전을 꽤한다는 목적하에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전국의 약 350여개 2년제 및 4년제 대학에 이벤트 관련학과가 있는데 대부분 관광대학내에 설립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에서는 " 왜, 관광에서 이벤트를 다루나.."하는 불만도 더러 있지만 인정해야할 것은 관광에서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학문적 연구가 그 만큼 앞섰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호주, 미국 등 이벤트 컨벤션 관련학과에서는 관광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몇 몇 대학에서는 이미 그 선을 벗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벤트 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지만 산학연계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 이벤트 산업만큼 산학연계가 필요한 분야도 와 드뭅니다. 특히 이벤트는 실용학문이므로 업계와 학계가 따로 논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에 '학회'에서는 산업과 함께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해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학회'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지금 주변에서는 이 '학회'가 제발 안되기를 두 손모아 기도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벤트 관련학과 교수들중에서도 관광안에서 안주하려는 무리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연구범위에서 벗어날 수록 위기의식을 갖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굳이 편을 가르고자 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떻게 이벤트 산업의 중심이 관광이 되야 합니까? 그렇다고 마케팅이 이벤트 전부이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벤트 산업은 다양한 분야, 즉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벤트의 모든 분야를 아우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회'가 홀로서기를 통해 관광에서 이벤트가 독립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지역축제가 들어간 논문만을 양상해야 하고 관광 전공하는 사람들이 논문쓸때만 이벤트를 다루는 모순이 빠르게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회'가 이벤트학회로써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학술등재후보지가 된다면 패러다임은 바뀔것입니다. '이벤트' 관련 논문과 연구, 그리고 학문으로써 인정을 받는 날이 온다면 결국 이벤트 산업발전에 밑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학회'는 이익집단이 아닙니다. 명예를 위해 활동하는 곳도 아니고 단지 연구활동을 위한 곳입니다. 업계와 함께하는 '학회'가 되는데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1월10일(토)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경기대학교 서대문캠퍼스(충정로 역, 5호선 서대문역 하차) 학생회관 7층 세미나룸에서 "이벤트 매니지먼트교육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세미나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분들...물론 토요일이라 소중한 휴무지만 꼭 와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얘기들이 나눠집니다.
그리고 이벤트 업계 관계자분들이 '학회'를 보호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한국 이벤트컨벤션 학회
사무국장 엄 상 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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