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때리기] 2008OECD장관회의, 규모 작은회사~ 입찰참가금지(?)

2008.01.22 00:31 이벤트넷 조회 4,540 댓글 0
[입찰때리기] 2008 OECD장관회의, 장관급(?) 회사만 입찰 참여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에서 발주하는 2008년 OECD장관 회의 용역입찰이 업계의 원망을 사고 있다. 2007년에 준비하던 회사(?)를 뒤로 하고 재공고를 낸 것부터 해서 입찰참가조건이 너무 특정업체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내용을 보면 그런 오해를 살만도 하다. 우선 기술점수 90점에서 10점을 차지하는 유사사업실적(사진 참조)에서 보면 10회 이상 10점, 4회 이하는5점이다. 3년간 5억이상의 규모를 따진다면 10회를 한 회사는 손꼽을 정도. 이미 10점에서 6점이 벌어진다. 설립년도, 조직구성, 자본금을 보면 그 정도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 생긴회사, 직원이 적은 회사, 자본금이 적은 회사는 이미 수주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파견인력의 조건. 경력2년이상이 8명 파견을 하면 10점이다. 나머지 인원을 보면 역시 수주의 꿈은 일찌감치 접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관련회사중에서 8명을 파견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되나?

물론 자본주의에서 규모싸움이 있을 수 있고 정부에서 대형행사 이다 보니 안전성(?)측면에서 이런 조건을 내걸 수 있다. 지금까지 보면 대개 자본금 혹은 실적위주로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나 이번 경우처럼 속속들이 소규모 회사는 접근도 하지 말라는 이런 발상은 어디에도 없었다.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라는 단체가 지금까지 행사를 많이 해서 입찰에 대해 상당한 노하우가 있는 단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다지 행사를 자주 하는 단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담당연구원과 통화를 했더니 답변도 시원치 않다. 처음에는 다소 귀차니즘으로 일관하더니 내내 들이대니까(?) 약간의 태도가 변하여 응대를 한다.

이미 모 회사가 낙점이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모 회사의 경우 8명의 인원을 확보하기 위함인지 경력 2년 정도의 모 씨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입찰중인 행사를 위해 계약을 했다면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는 얘기 아닌가?

하여간 규모의 경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소규모회사는 철저히 배제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