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토요일 오후에 전화 한통화를 받았습니다. 전국체전관련하여 체전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답니다. 이벤트인의 한 사람으로써 이런 문제는 이벤트인들이 공론화를 해야한다며 이벤트넷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내용을 제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전국체전 게시판에 있는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이벤트넷의 역할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보해주신 분에게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이벤트넷은 쭉~ 잘하겠습니다.^^
지방 자치의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전남체전 개폐회식 대행사 선정에 참가한 일원으로
서류제출시 불미스러운 소문을 듣고 심히 걱정되어 글을 올립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규모나 내용으로 보아 상징성이 커서
업계에서는 가장 관심이 있고 꼭 하고 싶어하기에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여 준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벤트업계에서는 그동안 '영업도 능력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영업은 접어주고 가는 분위기이고
그래서 나름 썩은 동아줄일 지언정 잡아보려고 애를 쓰는 수고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업계도 나름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생각이 퍼지고 있고
자방자치단체도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바람직한 결과를 얻고
깨끗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종종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앞서 말씀 드린대로 업계의 최대 관심 프로젝트이므로
나름 '누구 줄을 잡았네' 하는 식의 영업은 기본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번 전남체전개폐회식 용역은 여수 엑스포 유치 직후 나온 터라
이미 엑스포 준비를 대행했던 대행사가 유리 할 것이고, 이미 모든 영업 작업을 마쳤다,
(전국체전 개퍠회식 대행권이 엑스포 유치수고의 전리품이란 말인가요?)
몇년전 도민체전을 대행한 대행사가 그 인연으로 큰 라인을 잡고 간다,
심지어는 전남지역 전현직 정치인의 인맥을 들먹이며 모 대행사가 누굴 잡았다는 등
공고 이전 부터 무수히 많은 소문이 업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업계 종사자들은 수주 성공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수십명의 고급인력들이 한달여를 쉴 새없이 쏟아가며 성공적인 체전 대행을 위한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전락을 제시하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완성되고 한권의 기획서로 만들어져 뿌듯한 마음으로 제출하던 날
삼삼오오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이 업계는 서로가 모두 아는 사이고 같이 근무한 적도 많아 소문이 금방 돕니다)
내용인즉, 전남지방 모 기획사가 전남도청 모 인사에게 힘이 되어 줄것을 요청하였고
그 인사는 이미 도와주기로 한 모 대행사와 컨소시움을 맺으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지방의 기획사는 이미 다른 대행사와 컨소시움을 맺기로 협약이 되어 있었고
추전받은 모 대행사도 이미 다른 전남소재 기획사와 컨소시움을 맺기로 협약되어 있었기에
이제와서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말 그 분이 힘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서류제출일이 임박해서 컨소시움 사전협약을 깨는 신의없는 일이 생기고 말았답니다.
물론 도청의 모 인사의 조언대로 모 대행사와 모 기획사가 뒤늦게 짝짓기를 한거죠
현지기획사를 갑자기 뺏긴 다른 대행사나 그동안 힘을 보태주던 대행사를 잃어버린 또 다른 기획사나
졸지에 당한 일이 황당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 소문이 나지요.
이미 이에 관련된 대행사, 기획사의 회사명과 모 인사의 직책 등이 여과없이 나돌고 있습니다.
컨소시움은 의무사항이니 누구랑 맺든 능력이라고 하겠지만 힘의 논리에 따라
신의를 져 버리고 또 그 힘이 정말로 작용하여서 그 대행사가 결정된다면
시작부터 어긋난 출발 아니겠나 싶어 걱정스럽습니다. 전리품이니 비용도 많이 들꺼구요...
반대로 그 대행사가 이와 상관없이 정말 실력이 최고여서 선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시작부터 입막으며 시간 보내기 십상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누구를 고발하고 진실을 파헤치고자 함이 아닙니다.
실명과 직책이 거론되어지며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이렇게 얼룩이 지면
그 휴우증이 클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선정과정이 공정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체전기획단에서는 여러군데서 요청이 들어오므로 그들도 곤란한 지경이며
이런 고민안하고 정말 공정하게 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이글이 혹시나 공정하게 하시고자 애쓰시는 담당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획서를 제출하는 날 경쟁PT날짜를 정하지 않은 것도 억측을 낳습니다.
미리 기획서를 제출하였으므로 조만간 제출된 기획서가 한권씩 모아져서 유출되어
모 대행사에게 넘겨질 것이고 그 대행사는 이를 토대로 PT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는
황당하고 웃지못할 소문도 돌기 시작합니다.
이러다보니 심사워원 선정에 관여하고 포섭이 완료되었다는 루머는 고전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소문이 많다고 해도, 여러 힘들이 서로 외압을 가한다고 해도
최고 의사결정권자께서 체전기획단에 공정히 처리할 것을 주문하시고 힘을 실어주시면
얼마든지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많은 힘있는 사람들이 나름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실무자가 그에 휘둘린다면
(방패막이가 없는데 소신을 부릴 담당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무리 공정한 제도적 장치를 만든다해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드시고 지켜주셔서
당선된 자나 탈락한 자나 모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수쳐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이런 말을 하고 싶어합니다. 서류제출 현장에서도... 하지만 불이익을 당할까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글 쓰는 저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가 온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모두가 루머이고 제도적으로 공정하다 할 것입니다. 하나 지금까지의 제도 아래서도
나름 힘을 쓰는 방법은 많이 있었습니다.
기획서를 제출하고 PT까지 주어진 긴 시간이 오히려 걱정이고 부담스럽습니다
PT준비는 뒷전이고 나도 어떻게 늦게라도 동아줄 하나 찾아야 하나 심란합니다.
제출한 기획서의 내용을 잘 전달할 방향으로 PT준비를 해야하나 아니면 이미
우리 기획서가 경쟁 대행사에게 넘어갔을 것으로 보고 다른 히든카드를 준비해야 하나
별 황당한 생각으로 몸과 마음이 상하고 정력을 낭비합니다,.
공정한 PT를 위해서라면 이런 제도의 도입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PT준비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하지만 PT는 이미 제출한 기획서를 원본으로 하여
발표를 하게 한다든가, 내용의 축약은 가능하지만 변경이나 첨가는 불가하게 한다는 식이죠
(이 제도는 실제 여러 기업이나 자치단체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영상은 주제발표에 한정한다든가 하고 말이죠. 어차피 연출내용을 영상으로 하게되면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그림이 그럴 듯하게 속이기 쉬우니까요.
이렇게 하면 기획서 사전 유출이 되도 상관 없을꺼고 의혹도 해소될 것입니다.
어느 자치단체는 심사위원이 당일날 바뀌거나 숫자가 몇 배수로 늘어버리기도 했다지요...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업계가 모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수고하며 지켜보고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추신 : 이 글이 내부 보고라인을 통하여 공론화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되겠죠?
현재 힘을 쓰신다며 실명으로 거론되시는 분 중에는 이 글을 왜곡시킬 직책에 계신
분들도 계시기에 쓸데없는 걱정이 있어 사족을 달아봅니다.
민원은 공정한 업무처리가 되도록 하거나 부당한 일을 들어 바로 잡는 일이지
사적인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억을한 루머라면 그분들께 정말 죄송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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