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 파트원의 주인웅 과장

2008.03.23 22:01 이벤트넷 조회 5,773 댓글 0

이벤트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처음 2003년부터 이벤트를 시작을 했고요. 그전에 기독교방송에서기술직을 하고 있었죠. IPG라는 회사였는데 당시에는 규모가 큰 회사였습니다. 직원은 50명 정도였는데 당시의 팀장님이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파트원의 대표입니다. 2004년에 경영상황이 힘들어져 직원들이 그만뒀는데...퇴사하고 나서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하려고 하다가 잠깐 아르바이트를 파트원에서 한 것이 지금까지근무를 하게된 계기입니다. 현재까지 5년째 근무입니다.

Partone은 얼마나 된 회사인지?

04년도에 만들어 졌죠.
그전에 유지엽 실장이 이메진 이라는 회사를 운영하시다가 유철승 실장이랑 합치면서 상호 변경을 파트원으로 했습니다. 그전에 있던 회사랑 합치면. 02년도부터 있던 회사이죠.

간단하게 회사소개를 한다면?


다른 회사랑 비교했을 때 경력직원이 많은 편이에요.제가 직급이 과장이지만 제 동기들은 타회사에서 이미 차장이 된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보다 직급이 하나 정도 낮다고 보면 되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직무능력이 뛰어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획에서 진행까지 상당히 안정됐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까지는 막내였습니다.(웃음)

예전에 대통령 행사를 하는데 주최측 국장이 그러더군요. 파트원은 대리가 다른 회사의 팀장급 역할을 다 하냐고 하며 놀랬습니다. 그만큼 우리회사가 잘한다고 볼 수 있죠(웃음) 보통 규모가 큰 회사를 선호하는데 그보다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흔히 쓰는 말로 작지만 강한 회사가 바로 파트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신입을 안 뽑으셨나요?


이벤트라는 직업이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그렇다보니 직원을 선발하는 것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아주 신중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지금까지 신입을 뽑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서서히 신입 채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의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각 경력직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고이 경력직 있는 사람들이 다들 이 회사에서 처음 만나다기보다는팀장 사원 그런 관계 같은 예전부터 계속 유지되던 사람들끼리모여 있다 보니까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탈이기도 하죠.그리고 저희 회사는 일을 운영 하는데 있어서 무리하게 일을 안 받으세요.

다른 회사는 한사람이 두 가지 실행을 하는 경우를 봤는데.그렇게 진행을 하면 아무래도 일 진행하는 부분에서 퀄리티나 꼼꼼함이 덜하니까행사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기 힘들죠.저희 회사는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지금 까지 실수 없이 잘 진행이 되었고요.


어떤 쪽 일을 많이 하시는지?

주로 현대 기아 자동차 두산 등 대기업과 금융회사 비전 선포식 같은 것도 많이 하고 관공서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회사에 비해 해외행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해외행사를 자주 다니시면 영어를 잘 하시는 편인지?


영어를 잘한다고 해외 행사를 잘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영어 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데 행사 잘 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요.해외 행사에 대해서 언어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한 적은 없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는?

기억에 가장 남은 행사는 가장 고생한 행사이겠죠.1년차 때 농림부랑 같이 우유홍보 프로모션 이었는데 현장에서 운영 총괄로 행사를 했었죠.

행사내용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열릴 때였는데 대구지역학생 40명 모집을 해서붉은 악마 응원단처럼 밀크응원단을 만들어서 경기장마다 흰옷 입고 하는 응원단을 만들었습니다.

경기장에 미리 흰옷을 입을 사람을 앉히고 그 사람들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흰옷을 나눠줍니다. 물론흰옷을 입는 다는 조건으로요. 결국 그 주변은 전부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응원을 하는거죠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한국경기마다 따라 다니느라 경기일정 조정 하는 것도 힘들었고경기장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것도 힘들었죠.거기다 대구가 심한 폭염이라 아르바이트생중 1명을 탈수해가지고 병원에 실려 가고1명은 화상입고 햇볕에 화상 입었거든요 그만큼 힘들었어요, 한 달 동안 대구에서 했었는데 그때 그 행사가 기억에 많이 남죠.그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아직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이벤트를 하고 싶어 하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저희 회사는 관련학과 학생들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요.반대로 아무것도 모르고 온 학생들이 오래하는 경우가 더 많죠.전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더니. 다음날부터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솔직히 신입이 들어오게 되면 1년 넘기 전에 정을 안줘요 언제 관둘지 모르니까.이런저런 상황 봤을 때 이벤트에서 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어느 직업이던지 20대 초반의 나이에 1년 안에 그 직업에 대헤서 다 알 수가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신입들이 너무 이쪽 일에 대헤서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상태로 왔는데.1년차 2년차 정도 때 까지는 자료조사 선배들 그림 찾아주고 기획서 서포트 하다가많이들 지쳐서 나가더라고요.

기획서는 처음부터 쓰는 게 아닌데. 기대치가 높은 학생들이 실망을 많이 하죠.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1년 2년 안에 그렇게 멋있는 콘솔에 올라가고 기획서를 쓰고그렇게 할 수 있는 정도의 직업이라면. 평생을 걸고 할 수 있는 직업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적어도 6년은 해봐야 감도 잡히고 기획서도 쓰고 하는 거죠.너무 급하게 생각을 안했으면 하네요.


일을 하시면서 후회 하신적은?


행사 때 2년차 처음 투산 신차 발표회 때 많이 평크를 내서 선배들 한태 많이 혼난적이 있는데 이 때 내 적성과 맞지 않나 해서 잠시 후회한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그런 생각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 놓친 점이 있다면?


처음 들어 왔을 때 선배들이 한 이야기가 1년차 때 여자 친구가 떠나고 2년차가 되면 친구들과 연락이 뜸해지고 3,4년차 되면 연락이 없다가 5.6년차쯤 되면 친구들이 이해하고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별로 그런 점은 없는 듯 합니다.

결혼은 하셨는지?


4월에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일을 하면서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기획사 다니거든요.ER플러스라고 하는 기획사 에요.


만나시기 힘들진 않았는지?


오히려 둘 다 늦게 끝나니까 데이트 하기가 더 편하네요.만나기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나고요. 일이 끝나면 제가 찾아서 만나고 그랬죠.만난 지는 1년 정도 되었네요.


회사에서의 애로사항은?

야근은 그렇게 없어요. 회사에 위에 분들이 일을 소화할 만큼만 주기 때문에 별다른 애로 사항은 없어요.


연봉에 대한 생각은?

나름대로 전문적인 일을 하면서 자기 만족도 있고 연봉도 일정 정도 이상되니까 나름 만족을 하구요. 능력 인정이 된다면 더 많이 받을 수도 있어 연봉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 회사가 자동차 관련 행사에 치우쳐있다 보니까 따른 분야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가급적이면 자동차 관련 이외의 분야에 대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가능한 여러분야의 일을 하고 싶어요.

이벤트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가 전문가 대접을 못 받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못찾고 있는 것이 이유인 듯 합니다.  작년에 신차 발표회를  한적이 있는데 원래는 6억이란 예산이었는데 광고주측 내부사정으로 인해 8천만원으로 삭감이 된 적이 있어요. 시안비만 *천만원이상 들어갔는데요. 무형의 가치에 대한 인정을 못받는거죠. 
 
간혹 이런 경우도 있어요. 기획서를 제출하라고 해서 밤샘 작업을 통해 제출을 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그 유사한 행사가 들ㅇ러가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우리 뿐만 아니라 비일비재하다고 들었습니다.

한 마다로 하면 동종업체끼리 제 살 깍아 먹기 경쟁은 안했으면 합니다.
글 : 김기호 (한국관광대학 관광이벤트과 2학년)
dynamic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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