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대통령 각하, 이벤트경기좀 살려주세요

2008.05.07 13:22 베이비 조회 4,764 댓글 0

[해우소] 대통령 각하, 이벤트 산업좀 살려주삼

요즘 이벤트 업계에서 대통령에 대한 원망이 많은 듯 하다.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일단 행사에 들어가는 경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부분의 행사규모를 축소, 아니 축소라기 보다는 거의 없애고 있다니 업계 관련자들은 죽을 지경이이라고 한다.

겨우 영상물 정도 납품을 받는다니 나머지 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기획사도 마찬가지다. 참여정부 시절도 이러지 않았다고 한다. 절약도 좋지만 이건 너무 쥐짜고 있다. 아니 성장을 외치는 분이라서 좋을 줄 알았더니 이건 아주 산업 자체를 없어질까 하는 염려가 들 정도이다.

지자체도 마찬가지란다. 이런 저런 이유로 줄이다보니 아예 행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러다간 지자체 출범이후에 가장 행사가 없는 시기가 될 듯 하다.

어쩌면 이런 현상을 두고 위정자들은 치적을 내세울 수도 있다. "낭비없는 국정"이라 하며 자화자찬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얼마인가? 그들이 책임을 지고 있는 식구가 몇이냔 말이다.

IMF때도 이러지 않았다고 항변하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보면 참으로 어려운가 보다. 이벤트 산업의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중의 하나가 바로 소위 하드업체라고 하는 회사들을 보면 된다. 오늘도 모 업체 대표와 통화를 했더니
" 우리만 힘든줄 알고 접을라했는데 다들 어렵데이...한 2-3년만 하다가 접을란다"라고 한다.

거품을 걷어낸다고 여기저기 난리다. 가뜩이나 거품이 없는 이벤트 산업인데 거품을 걷어내려고 하니 참으로 죽을 맛이다. 이벤트 관련된 예산은 항상 가장 먼저 없어지고 가장 늦게 생겨나니 더 없이 깝깝하다.

이러다가 지지하고 표뎐졌던 사람 후회하게 하지 마시고 ..지지하고 찍었다고 원망받는 사람만들지 마시고 이벤트 경기좀 살려주시지요~~~.

참여정부 시절..이런 유머가 생각난다.

- 이 세상에 가장 나쁜 년이 누군지 알아?
- 응 노** 찍고 이민간 년!....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