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이벤트인들의 직업병~

2008.11.26 15:14 이벤트넷 조회 4,219 댓글 0

직업병이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안내원은 자다가도 "올라갑니다~~~"를 외친다고도 하고 전화교환원은 집에서 전화를 받는데도 얼떨결에 늘 하던 멘트가 나온다고도 하구요..

다행히 이런 병(?)은 괞찮지만 탄광 혹은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신체에 이상을 가져오는 직업병은 참으로 딱합니다.

그렇다면 이벤트인들의 직업병은 뭐가 있을까요?

첫째, 유료 공연을 가면 왠지 강간(?)당한 느낌이 든다...

대 부분 이 일을 하는 사람은 비표를 차고 여기저기 행사장을 누빕니다. 그렇다 보니 그냥 들어가는 것이 이미 체질화가 됐습니다. 콘서트, 전시장등..어디든지 공짜로 다녀본 경험이 있어 공연장이든 전시장이든 무엇이든 돈 내고 들어가면 왠지 찜찜합니다. 무료를 좋아하기 보다는 무료에 너무 익숙해졌겠죠..^^

남의 콘서트에 가서 " 스탭입니다~~~"하고 들어가는거...고만 하시자구요^^

두번째, 참견하고픈 욕망이 생긴다.

가장 흔한 현상인 듯 합니다. 기획자든 아니면 엔지니어든...가족 모임 혹은 잔치가 있어 동네 뷔페 혹은 호텔을 찾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덩실덩실 춤도 추고 술도 한잔 하고.....그런데 이 넘의 직업병이 도집니다. 일단 음향이 맘에 안듭니다. 앰프가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일단 음향 조절을 해댑니다...제가 알고 있는 후배얘기인데......자기 애기 돌잔치때...애는 엄마한테 맡기고 앰프 조절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했답니다. 참으로 가지가지 하네요...^^

이벤트인 여러분~~

이제부터는 ..좀 음향이 시원찮아도...조명이 그래도...그냥 즐기시고 ... 내 행사 아니면 남의 행사 혹은 가족행사에 가서 일일이 참견말고 그냥 행사를 즐기시고..맛난 음식도 먹고...노래도 부르고...

제발 신경끄고 삽시다....~

이벤트 직업병이 없어지는 그날까지..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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