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 이벤트 업계, 스타를 만들자!

2009.01.29 00:42 이벤트넷 조회 4,321 댓글 0
 

스타를 만들자!


  필자는 취미로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배드민턴 하면 그저 동네에서 부부끼리 혹은 아이들과 설렁설렁 치는 배드민턴을 생각하고 무슨 운동이 되나 하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다. 일 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집 근처의 초등학교 체육관에 나가서 죽어라 하고 있을 정도로 배드민턴에 푹 빠져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배드민턴의 이미지가 젊디 젊은 한 선수로 인해 확 바뀌어 졌다. 다이나믹하고 빠른 스포츠라는 인식이 심어진 것이다. 우승이후 한 번의 윙크로 인해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들이 이 선수에게 뒤집어진 것이다. 할인점에서 매출이 급격이 늘었고 온 동네마다 배드민턴 채들고 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수영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의 물개'라는 조오련 선수이후 기억하는 수영선수 이름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수영하면 박태환을 떠오르게 되고 역시 수영장에 어린아이들이 무지하게 몰려든다고 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순간, 그야말로 대한민국 팔도가 흔들였을 정로로 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피겨 스케이팅.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금발의 외국 선수가 나온다 해도 그랬고 왠지 다리 짧은 우리 나라 선수라도 나올라치면 주저 없이 채널을 돌리곤 했다. 마찬가지로 피겨 선수를 아는 국민은 거의 없었다. 김연아 선수,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독차지 하더니 곧이어  국내 광고업계도 평정해 버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스타탄생"이라는 것이다. 한 사람의 유명한 선수로 인해 관련 종목이 뜬 것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까지 덩달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것이다. 이외에도 스타 탄생으로 인해 부각된 분야와 사례가 많이 있다.


  이벤트 산업이 국내에서 꽃을 피운지 어언 20여년이 넘었다. 돌이켜 보면 척박한 땅에서 이만한 산업을 만들어준 선배 세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실로 그 들의 노력과 공적은 높이 살만 하다. 하지만 과연 우리 이벤트 산업에 있어서 스타를 떠올린다면 과연 누가 있을까? 연봉이 높다든지 아니면 유명세가 있다든지 하는 사람을 알아보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


  광고회사에서 이벤트 부서에 근무하며 임원이 된 사람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들을 진정 이벤트 업계의 스타로 본다고 하면 어떨까? 아니라고 본다.  왜냐면 이들의 경우에도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해당 광고회사의 협력업체 정도에서나 인정을 받을 뿐이지 보다 많은 이벤트인들에게 회자되거나 유명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스타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짜피 이벤트인이라는 것이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대중성이 결여된 것은 사실이다. 의사, 변호사라면 하다못해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알릴 수도 있고 유명 CEO라면 경제 관련 매체를 통해 유명해질 수 있다.  혹은 강연을 통해 명강사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기회도 있고  기타 잡학으로도 유명세를 떨칠 수 있는 분야도 있다. 하지만 이벤트 업계는 위와 같은 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결국 이벤트업계의 스타라고 한다면 적어도 이벤트 종사자들에게 이름이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연봉을 많이 받던지 기획력 혹은 연출력이 탁월하다고 소문이 나던지 하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외에 여타 요소로 인해 유명세를 떨칠 수도 있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선배로써 존경을 받는 것도 스타의 요소일 수도 있다.


 2009년을 스타탄생 원년의 해로 삼는 것은 어떨까?


스타가 되고 싶은 분~~

이벤트넷이 적극 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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