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신촌물총축제’ 주최·주관사 ㈜헤이웨이입니다.

2022.07.14 12:40 이벤트넷 조회 3,412 댓글 0

안녕하세요. ‘2022 신촌물총축제주최·주관사 헤이웨이입니다.

 

지난 202276() 공지해 드린 바와 같이, ‘2022 신촌물총축제가 행사를 24일 앞두고 서대문구로부터 최종 개최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회부터 신촌물총축제를 개최해온 주최·주관사 헤이웨이(무언가) 는 기다려주신 시민분들께 축제를 지켜내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취소 통보를 진행한 서대문구청과 서울시청 관계자에게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고자 그간의 과정을 말씀드립니다.

 

신촌물총축제는 지난 20137헤이웨이(무언가)가 만들고 지켜온 역사 있는 서울시의 여름 대표 축제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촌물총축제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2016년에는 서울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신촌물총축제는 서울시 대표 브랜드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수익금의 대부분을 '서대문 100가정 돕기'에 총 14천만 원 이상 기부하는 등 지역 상생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제7회를 마지막으로 팬데믹 기간을 거쳐 올해 ‘2022 신촌물총축제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무책임하게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2022 신촌물총축제'20223, 서울시와 서대문구로부터 서울시 대표 축제 브랜드로 최종 승인받았고, 2022616() 서울시와 서대문구로부터 축제 진행 확정에 관한 내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아 축제를 준비하는 저희는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대문구 측은 주최·주관사 헤이웨이와의 일절 협의도,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코로나 재확산의 이유를 들어 ‘2022 신촌물총축제의 개최 불허 통보를 전해왔습니다. 심지어 개최 취소 통보보다 신임 구청장과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개최 취소 뉴스 기사가 먼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을 겪어야 했습니다.

 

개최 취소를 통보받은 202276() 기준 행정안전부 및 질병관리청에서도 축제에 관련된 추가적 제한 조치에 대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며, 전국적으로 물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타 지자체는 3년간 억눌린 시민들의 문화적 열망을 해소하고, 절대적 매출 감소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역과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오직 서울시, 서대문구만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이유를 들어 ‘2022 신촌물총축제의 개최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한 '축제 개최 취소 통보'가 아닙니다.

 

하나의 축제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선 수많은 관계자의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생태에도 불구하고 단순 구청장의 어떤 결정에 따른 입김 앞에서 아무런 존재감을 가지지 못하는 사실이 참담합니다. 문화로 꽃피우던 신촌 연세로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뿐입니다.

 

축제를 약 3주 앞으로 남겨둔 상황에서 개최 취소를 통보한 서대문구는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신촌물총축제를 구청의 홍보용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서대문구는 ‘2022 신촌물총축제의 개최를 노력해온 주최·주관사 헤이웨이와 20여 개가 넘는 협력사, 사전예매와 일반예매를 포함한 15천여 명의 티켓구매자, 축제를 위해 손수 지원한 4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의 모든 노력과 비용에 대해 나몰라라식의 무책임한 대응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0223월부터 신촌물총축제를 준비한 헤이웨이는 개최를 위해 상당 부분 진행되었던 모든 금전적 비용까지 온전히 짊어져야 하는 상황에 와있습니다.

 

작은 문화기획사가 신촌에서 십 년의 시간과 암흑의 코로나 2년의 시기를 버텨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헤이웨이는 생존을 넘어 직업적 사명감도 있었습니다. 이를 충분히 알면서도 외면하는 서대문구청에 명확히 요구합니다.

 

일방적 의사결정으로 개최 취소 통보를 한 서대문구청은 축제 주최·주관사인 헤이웨이의 사전제작비에 따른 경제적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한 충분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헤이웨이는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합니다.

 

 

2022.7.12.

헤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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