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평가회의, 참가자 복장
며칠 전 모 지자체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참가했다. 젊은 두 친구가 들어왔는데 정장을 맞췄는지 둘이 비슷한 디자인과 색깔의 정장을 입고 제안서 설명.
마침 앞 선 회사는 동네 마실 수준의 티셔츠를 입고 들어와서 설명. 설득력도 부족하고 설명이 전체적으로 미흡한데다 복장까지 별로.
이후 이 두 친구가 들어와서 설명을 하는데 일단 목소리 시원시원하게 설득력도 좋고.
결국 두 번째 회사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었다. 물론 복장 때문에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몇 몇 평가위원이 ‘복장’ 에 대해 얘기를 한다.
‘ 이 행사를 수주하려고 온 건지... ’
사실 복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바지를 입고 들어와도 좋고 동네 마실 수준의 티셔츠를 입어도 된다.
단, 조건이 있다.
제안 설명을 기가 막히게 하면 된다.
그런데 아직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다. 경험이 일천 해서 인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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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10.09
10.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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