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도망자를 잡아라~~

2009.12.04 00:18 이벤트넷 조회 5,397 댓글 0
 

도망자를 찾아라!


  이벤트 업계뿐만 아니라 상거래에 있어 황당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야반도주”이다. 빚쟁이 혹은 채무자가 상환능력이 없거나 고의적으로 도망가는 경우를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다.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벤트 회사의 경우에는 이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덜하다. 지자체 혹은 국가는 절대적으로 이럴 일이 없고 기업의 경우에도 유통이나 다단계의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소위 협력업체라고 하는 회사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무래도 경제구조상 이벤트회사 혹은 프리랜서의 발주를 받아 하는 경우가 있어 피해가 심하다고 한다. 이벤트 회사도 대 부분은 이런 경우가 없지만 몇 몇 몰상식한 회사가 물을 흐리고 있다.


  2008년 서울시에서 발주한 서울드럼페스티벌 행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유사사례가 꽤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일을 종합해 보면 대 부분 몇 몇 인물로 압축이 된다. 즉 전과자가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듯 이런 일도 한 번 해본 놈이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업체 거래에서 발생한 미수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수하는 경우에서 기획 작업 혹은 운영대행을 맡긴 후 사라지는 유형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대다수의 경우 계약서를 쓰지 않아 훗날 법적 대응도 어렵다는 것이다. 나쁜 놈은 나쁘다고 하지만 멍청한 사람(?) 혹은 순진한 사람이 되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는 것이다.


 현재 이렇게 도망가거나 혹은 잠시 잠적했다가 나타나서 어디선가는 또 다른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현재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죄책감을 그다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설령 느낀다하더라도 반복해서 한다고 하면 오히려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


 업계 차원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 미움은 없지만 어쨌든 제2,3의 피해자는 줄여야 하겠다. 피해회사들이 빨리 합심하여 발 빠른 대응으로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뺏기는 일은 막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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