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컬럼] 지금 이벤트회사에게 필요한 것은...홍보

2010.03.01 11:40 이벤트넷 조회 5,315 댓글 0
 

[영자컬럼] 지금 이벤트회사에게 필요한 것은...홍보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 바로 이벤트 회사이다. 이벤트라는 직업이 원래 남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주종이다. 연예인 혹은 공연 아이템을 그리 많이 알아도 한가로이 유유자적하며 그 공연을 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남들에게는 신나는 즐거움과 찐한 감동을 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실제로 봉인이 즐겁거나 감동을 받는 것에는 인색하다. 오죽하면 자신의 돌잔치에 가서도 음향이 맘에 안 들면 손을 대거나 혹은 행사에 참가해서도 왠지 좌불안석하면 행사의 안위를 돌보는 직업병이 도질까?


  하여간 이벤트 관련 직종은 거의 대부분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직업구조라는 한계가 있어 어쩔 수 없다. 대표적으로 이벤트 기획자가 해주는 업무가  바로 남을 알려주는 일. 즉 홍보 혹은 마케팅 등이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기에 당연하지만 남의 제품, 서비스 혹은 인물을 널리 알리고 부각시키고 미화시키는 등의 일을 한다. 끊임없이 남을 설득하고 요구를 받아들여 최고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밤도 새고 안 되는 일을 되게 하기 위해 무단히 고생도 한다.


  그런데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나를 알리는 것에는 인색하고 무지한 편이다. 남들에게는 홍보를 해야만 제품도 잘 팔린다 혹은 공익적 활동을 해야 이미지가 좋아 진다 라고 하며 부단히 설득을 한다. 갖가지 자료를 작성해가면서 상대방의 설득을 위한 마술을 펼친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는 인색하고 별 신경을 쓰지 못한다.


  남들에게는 널리 알려야 한다고 하지만 본인은 두더지처럼 숨어서 있으려고 한다. 무슨 범죄자도 아니고 지명수배자도 아닌데 그저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항변한다. 알려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정보요원처럼 행동하려 하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행동반경을 작게 만들어서 조그맣게 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숨어서 있어야 할까?


  몇 몇 이벤트회사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 부분의 이벤트 회사들은 널리 알리는 것이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거래처, 영업 비밀을 제외하고라도  널리 알릴 것이 많이 있다. 그 토록 알려지는 것이 자신이 없다면 불안해서 어찌 살지 궁금하다.


  회사 내에 최소한 홍보 담당 한 명쯤은 두자. 이벤트넷이든 다른 매체든 최소한 우리 회사 좀 알리자. 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에 회사 이름을 치면 최소한 몇 줄 정도는 나오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잘 모르겠다면 이벤트넷에서 알려드릴 수도 있다.


이벤트회사여~ 이제 회사 홍보도 신경을 쓰자. 그것이 이벤트 산업을 정착시키는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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