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프리랜서, 그들의 정체는?

2010.03.21 09:41 이벤트넷 조회 6,040 댓글 0
 

[주절주절]프리랜서, 그들의 정체는?


프리랜서. 참으로 많은 인식이 있다.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졌고 자유를 즐기는 멋진 사람”, “몸값이 비싼 사람”, “숨어있는 대가” 등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면 “조직에서 못 버틴 사람”, “언제 잠수할지 모르는 잠수부” 등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보면 프리랜서가 많이 있다. 이벤트넷에는 많은 문의가 온다. 기획서를 써야 하는데 내부 직원으로 하지 못할 때, 몇 개월 정도 일을 해야 하는 경력자를 구할 때, 기타 행사에 필요한 경우 소개시켜 달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 하지만 상당히 조심을 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여러 번을 소개시켜 준적이 있다. 회사를 그만 둔 후배가 찾아와서 일자리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그룹을 하는 후배가 부탁을 하거나 해서 마침 소개를 시켜준 적이 꽤 있다. 그런데 간혹 부작용이 있다. 자기가 먼저 부탁한 녀석이 일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인해 하지 못한다거나 느닷없이 사라진 경우 등 괜히 난감해 지는 경우이다.


돈을 벌려고 한 것도 아니고 비즈니스를 위해 한 것도 아닌 그저 개인적 친분 때문에 소개를 해준 것뿐인데 내가 괜한 죄인이 된 듯하다. 내가 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몇 몇 개념 없는 녀석들 때문에 프리랜서 혹은 계약직을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상당히 심사숙고를 한다. 차라리 안 해주는 것이 나중에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분이다. 지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신의를 져버렸지만 대 부분은 잘 한다. 그래서 감사 인사도 자주 받는 편이다.


프리랜서의 단점중의 하나가 일의 한계이다. 무슨 얘기냐면 프리랜서는 개인 혹은 두어명 정도가 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일이 몰렸을 때 한 두 개의 행사 이외는 할 수가 없다. 그렇다 보니 프리랜서도 조직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리랜서 특성이 독립된 활동을 하는 집단인데 조직으로 한다는 것은 어쩌면 프리랜서 고유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 프리랜서가 조직은 아니지만 필요 충분 조건에 따라 뭉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즉 일반 조직처럼 다량의 일을 할 수 있고 신뢰를 줄 수 있다면 또 다른 전문가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조만간 이런 프리랜서 집단이 나타날 수 도 있을 듯하다. 몇 몇 프리랜서가 의기투합해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장점이 있다. 자기들만의 능력을 조합하여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벤트넷에서 협조를 바란다고 한다. 얼마든지 이런 일은 협조가 가능하다. 즉 프리랜서 그룹을 홍보하고 지원을 바란다는 얘기인데 물론 가능300%이다.


새로운 전문가 집단 탄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졌으면 한다.

프리랜서 연합~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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