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인력,공연팀..죽어난다

2010.05.11 13:21 이벤트넷 조회 8,152 댓글 0
 

장비, 인력, 공연팀, 죽어난다.


  이벤트 관련회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4월과 5월에는 성수기라 분주하게 돌아가는데 비해 올해는 현저하게 일감이 줄어  여유(?) 가 있다는 것. 장비 렌탈을 하고 있는 A사의 대표는 “원래 4월,5월에는 눈코 뜰새없이 바쁜 것이 정상인데 올해는 너무 여유가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라고 한다.


  공연팀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천안함 침몰로 인해 대다수의 행사가 취소, 축소되었는데 이 중 공연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진 것이다. B사의 대표에 의하면1/4정도 수준으로 일감이 줄어들어 팀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관련 회사 중 세금체납 으로 인해 원청자(기획사)에 지급정지요청이 들어오는 경우도 늘었다. 이벤트회사를 10여 년째 운영하고 있는 C사의 대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압류요청이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올해만 두 번째다. 대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내용”이라고 한다.


  이 처럼 경영이 어려워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전해진다. 일감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지만 기획사측으로부터 대금지불이 늦어지는 것이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제작 렌탈업을 하고 있는 D사의 대표는 “미수금만 3억인데 일부분만 받아도 회사를 경영하는데 나아질 수 있다. 기획사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한 처사가 많아 차라리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 편이다. 천안함 침몰, 6월 선거 등 사회적인 요인도 있지만 현재 정권에서는 별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벤트를 “사치, 낭비”로 보는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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