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여수엑스포 Big-O 상설 뉴미디어 쇼에 대한 안타까움

2011.12.28 15:21 김정로 조회 8,631 댓글 0

I.    프롤로그(Prologue)

2012년 임진년은 나라안으로는 월드컵 최종예선, 런던올림픽, 총선, 대선 등 대형 사건들이 줄을 잇고,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여러 새로운 기류가 예상되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각국의 부침과 변화, 그리고 대만, 인도, 멕시코, 터키, 프랑스 등 전세계 29개 국가가 대선을 치르는 글로벌 신구 교체의 한 해가 될 것이다. 그 중에 또 하나의 메가 이벤트 그리고 우리 이벤트인들이 주목하며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여수세계박람회일 것이다. 5 12일부터 8 12일까지 93일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인정(recognized)하는 마이너 세계박람회(Expo)이다.

이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천혜의 관광명소인 오동도를 포함한 여수신항 전면 해상을 ‘Big-O(빅오)’라 명명하여 박람회장의 핵심공간으로 배치하였다. 이는 박람회의 주제를 구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감동, 교육효과를 줄 수 있는 특화공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박람회 이후에도 미학적, 상업적으로 자생 가능한 시설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전략적 연출공간이라고 조직위는 명시하고 있다.

연출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설은 이를 보조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종의 대규모 해상 옥외 공간인 것이다. 토목이나 건축이 독립적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는, 연출공간, 무대공간, 관람공간,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이 Big-O는 약 1500억 원이 투입되는 문화예술 분야 단일 사업으로 건국이래 최대의 프로젝트일 것이다.

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는 2009 10“Big-O 내에서 연출 가능한 프로그램과 연출 환경 구성을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문화, 예술, 전시, 영화, 음향, 역사, 조경, 건축, 도시, 토목 등 다방면의 국내외 전문가에게 얻고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 Big-O 국제 아이디어를 공모를 실시하였고, 공모 안을 접수 심사하여 그 해 12월 우수작 5, 가작 2편을 당선작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아이디어 공모 결과 기본방향 정립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새롭게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시에는 미흡하다 하여 이듬해 2010 1월에 “2012 여수 세계박람회 Big-O사업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을 공고하였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 H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그 중 상설 뉴미디어 쇼 분야는 세계적 미디어쇼 전문 제작사인 프랑스의 ECA2사를 조직위가 선정하고, 그 관리와 제작지원은 전시전문 기획사인 S테크 사가 전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빅오 프로젝트의 주 구성 요소는 구조물, 해상무대, 수변데크, 관람공간 등의 공간조성 및 상설 뉴미디어 쇼(멀티미디어 쇼) 등의 콘텐츠 제작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본인은 본 글에서 논점의 대상을 좁혀 그 중 상설 뉴미디어 쇼를 중심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현재까지의 상설 뉴미디어 쇼(멀티미디어쇼; 사진1)의 시스템 구성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w  Big-O 내해 수상에 콘크리트 포디엄으로 기저부를 두고, 직경 45m 정도의

원형 트러스형 구조물과, 이를 지지하는 프레임으로 구성되는 대형 오브제(object)가 설치됨.

w 원의 내부에는 수막(水幕) 스크린이 형성되어 워터스크린 영상이 표출됨

w 원형 트러스 구조물에는 무빙라이트와 워터제트가 내장되어 구조물 내/외부로 다양한 조명과 물 분사 형태를 연출함

w 포디엄에도 조명이 배치되며

w 주위에는 최고 65m까지 올라가는 고, , 3종류의 음악분수가 설치됨

w 강조와 임팩트용 볼거리 효과로서 레이져(Laser), 연막(Mist), 화약(Pyrotechnics), 불기둥(Flame) 등이 구성됨


 

II.   메인(Main)

이에 본 기고자는 상설 뉴미디어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오류 또는 문제점을 제기해본다.

문제점 1, 당초의 취지와 기획의도에 부합하는가?

물론 세계적 멀티미디어 쇼 전문 프로덕션인 ECA2의 제작능력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관람객에게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멋진 쇼를 구성할 것이다. 하지만 당초의 취지와 기획의도에서 벗어 낫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Big-O사업 설계 시공 일괄 입찰 안내서의 상설 뉴미디어쇼(멀티미디어쇼)에 관한 내용(9)에는

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주제를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하여 Big-O의 배경인 바다를 무대로 최신의 뉴미디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이벤트 쇼를 연출한다.

나) 파제제 내측뿐만 아니라, 필요 시 파제제 외측 부분의 해상을 무대로 하여 기존의 전시시설에서 느낄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쇼를 기획 연출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내용은 수상에 직경 45m의 원형구조물과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미디어쇼로 연출공간을 한정시킨 것이다. 관람구역에 있는 3000명에게만 잘 보이는 구조이다. 파제제의 외측은커녕 내측도 다 활용하지 못하고, 공간을 확대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쇼를 기획 연출해야 한다는 당초의 입찰요구조항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워터스크린은 물로 형성된 수막에 배면투사(rear projection)하여 영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대형화면을 표출할 수 있다는 상대적 장점은 있으나 노출된 야외에서 밝기(brightness)에 취약하고 약간의 사각(斜角)에서도 가독성이 현저히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입장객목표 700만 명(내부목표는 1000만이라 한다), 1일 평균 75천 명, 1일 입장객 회전율 3회전으로 보면 야간 시간대의 회장체류인원 25명 중 최소 1만 명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당초의 Big-O 취지 아닌가? 메인 영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3~4천 명 외의 나머지 관람자는 분수나 조명, 화약, 특수효과 쇼 등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람이 몰릴 때에는 더할 것이다. 같은 ECA2가 제작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Song of the Sea’ 쇼에는 워터스크린 3조가 투입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산때문에라고는 설명이 궁색하다.

나는 당초 횡으로는 내해에서 외해까지, 종으로는 수중에서 상공까지 Big-O 전체가 연출무대로 확대된 역동적 매스 스펙타클 이펙트 퍼포먼스를 기대하였었다. 입찰 설명회시에는 이런 점을 제안 사에게 요구하였었다. 어디에서 설계변경이 된 것인가? 한강에서 이루어지는 세계불꽃축제는 한번에 200만이 감동한다……

 

문제점 2, 새롭고 획기적인 연출기법이 보이는가?

아울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Big-O사업 설계 시공 일괄 입찰 안내서의 내용에는

가)  최첨단 IT 기술, 뉴미디어 등 최신의 기술을 활용하여 관람객 집객 및 흥행을

극대화하고 박람회를 상징하고 홍보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를 제공한다.

나)  박람회의 주제, 다도해의 자연 및 문화유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새로운 창작물을 기획하고 연출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ECA2가 제작한 중국 심천(; Shenzhen) OCT Bay‘Mangrove Groove; 深藍秘境, 인도 AKSHARDHAM 사원의 ‘The Ancient Secret’ , 프랑스 파리 근교의 테마파크인 FUTUROSCOPE의 버추얼 DJ‘Le Mystère de la Note Bleue’,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Song of the Sea’ 등 일련의 프로젝트 모두 워터스크린, 음악분수, 영상, 레이져, 불꽃 등 시스템요소가 동일하다 어떤 것은 스펙(spec.)까지 같다. 물론 프로젝트마다 주제가 다르고 내용이 다르고 표현 기법이 다르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작유형과 기법이 동일한 것은 사실이다. Big-O 공모, 입찰 등 대행사 선정 당시 동시에 2~3개의 유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몇 번째 우려먹고 있다는, 당했다는 인상이 지워지지 않는다. 국내에 전문가가 없어 외국인 이브뻬빵(Yves Pépin)에게 10억을 주고 빅오의 자문을 맡겼다는데, 그는 ECA2의 창업자이며 지금은 프랑스의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Publicis)에 매각했지만, 실질적으로 ECA2의 연출 및 디자인으로 뒤에서 일하고 있다. 아울러 당시 거론되던 세계적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크피셔(Mark Fisher)는 어디 있는가? 이러한 사실은 나를 슬프게 한다.

무엇이 유니크하고 무엇이 여수만의 것인가? 무엇이 획기적이고 새로운 것인가?

최근 스마트 폰 등 모바일과의 연동이라든지, 실시간 객석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기법과의 접목이라든지, 대형구조물이 수중에서 나타나거나, 거대한 호수나 산 전체가 일제히 점등되는 장예모 인상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스케일 감 있는 의외성이나 깜짝 서프라이즈가 있는지 묻고 싶다.

아울러 시나리오 내용도 나름 요약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바다. 우리 인간은 이 바다와 상생하며 살아왔다.

이 바다는 마음의 고향이자, 아름다움과 추억의 대상이었고, 인간 생활의 원천인 식량과 산소의 최초 공급원이었다.

그런데 이를 파괴하려는 악마가 나타나 바다를 오염시키고, 손상시켜, 무질서와 혼돈의 시절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선택에 의해 바다는 복원되어 인간과 조화롭게 미래를 구가할 것이다.”

즉 좋은 나라가 있었는데 나쁜 나라가 쳐들어와서 갈등과 혼란에 놓이다 결국 해피엔딩 한다는 변증법적 구조이다. 동서 고금의 대 진리이니 무어라 할 수는 없겠으나 과연 여수박람회의 주제, 다도해의 자연 및 문화유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입찰요건에 부합하는지는 의심스럽다. 현재 롯데월드에서 매일 상연되고 있는, 역시 ECA2의 작품 ‘Galatic Odyssey”(이는 전체가 30억이다)를 한번 관람해보기 바란다. 변증법 구조이긴 하나 우리에게 생소하다. 감동적이었다면 벌써 많은 사람의 인구에 회자되었을 것이다.

 

문제점 3, 원형구조물 새로운 것이 아니다.

Big-O 상설 뉴미디어쇼의 핵심 구조물인 원형 오브제는 바다(ocean)의 알파벳 ‘O’를 상징하고 모든 것의 시작 숫자 영 ‘0’을 의미한다고 한다. 라스베가스 공연 ‘O’는 물(water)의 불어 발음 [eau]과 동일하다 한다.

전세계가 밀레니엄 화두로 새천년을 맞이했던 20세기말 당시 새천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는 기념사업으로 100년간 평화의 열두대문을 짓는 것을 기획하고 있었다. 그 중 첫 번째 대문인 천년의 문은 설계 공모에서 원형 형태의 건축물인 이은석(경희대 교수)과 우대성(건축가사무소 오퍼스)의 공동 작품인 한국의 고리’(사진2)를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물론 시민단체의 반대와, 재정적인 이유로 무산되었으나 2002 4월까지 완성하여 에펠 탑처럼 새천년 상징물로 삼고 한일월드컵 기념 조형물도 겸하기로 하였었다.


다음은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전용극장에서 1998 10월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매일 공연되고 있는 물을 주제로 한 태양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작품 ‘O’의 이미지(사진3)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본인이 창업한 디지털연출법인 디지큐㈜에서 2008 5월 서울시청 구 청사 벽면을 대상으로 제작하였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디지털 미디어아트 쇼의 사진(사진4)이다. 촛불집회 때문에 며칠 하지 못하고 중단되었지만, 후면의 이미지와 공연을 동시에 소화하는 원형 트러스의 개념으로 조명, 음향, 특수효과 장치 등을 내장시킨 원리는 동일하다.


문제점 4, 너무 고비용 저 효율인 점이다.

전술하였지만 정면에서 보아야만 가시성이 확보되는 워터스크린의 특성으로 볼 때 관람공간 3000석을 R석으로 보고 93일간 전석 매진으로 예상하면 엑스포 기간 동안 약 30만 명이 이 상설 미디어 쇼를 제대로 감상하게 된다. 20분짜리 야외 쇼의 R석 티켓이 50만 원짜리라는 가정이 산출되는 것이다. 이는 목표 내장객 700만의 약 4%에 해당된다. 너무 고비용 저 효율인 셈이다. 전략적 핵심 퍼포먼스이니 만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다 볼 수 없으니 안타깝다.

  

III.  에필로그(Epilogue)

w 박람회 주제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핵심공간

w 다도해의 자연 문화요소 등이 가미된 다양한 스토리와 의미가 있는 공간

w 박람회와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사후해양 및 관광거점

다시 한번 상기해보자. 이는 조직위가 정한 상설 뉴미디어 쇼의 기본 방향 및 목표이다. 5개월밖에 안 남았다. 하지만 5개월씩이나 남았다. 다음의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외국업체 편들기 이제 그만하자.

“ECA2사는 조직위가 선정한 프로덕션이다. H건설의 하청사가 아니다.”라고 조직위는 공공연하게 이야기한다. 전문가를 아마추어가 상대하고 있는 격이다. 유홍준이 이야기한 아는 만큼 보인다.” 국내에 전문가가 없어 세계적인 작가, 예술가에 의해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치자. 통상 건축이나 토목 분야는 감리회사가 있는데, 상설 뉴미디어 쇼의 감리 기능은 어떤 전문가,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가능한 것이라도 보완해보자.

w  건축이나 하드웨어는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콘텐츠나, 솔루션, 디자인, 스토리텔링 수정이라도 해보자. 지금이라도 당초 목표인 다도해의 자연 문화요소 등이 가미된 다양한 스토리와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점검해보자

w  ECA2사의 잘못은 누가 체크할 것인가. 공무원, 건설사, 전시기획사는 전문가가 아니다. 인력과 물자의 검수, 검사가 전부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감리기능은 어떠한 형태이든 필요하다.

 

둘째, 보다 많은 관람객이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자.

w 1 2회 쇼를 제안한다. 내방객 10명중 1명은 볼 수 있게 해보자.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라도 2~3회 해보자. 여수에 숙박하는 관광객이나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단독 심야공연도 해봄직하다.

w 사각지대에 그나마 영상을 볼 수 있는 보조 모니터 기능의 추가 설치 등도 검토해 볼 수 있는 방안이다.

 

셋째, 기술이전에 관심을 기울이자.

일부 국책사업이나 방위산업의 해외발주에서 기술이전은 필수항목이다. 박람회가 끝나면 담당공무원은 원대 복귀할 것이고, 건설사나 전시기획사의 담당자는 타 부서로 인사이동 될 것이다. 박람회가 끝나고 나면 결과보고서 등 페이퍼 외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 수 있다. 돈은 우리가 주는데 저작권이나 지적재산권은 그들의 것이다. 사후에 음악 하나, 영상 하나 바꾸려 해도 외국에서 비싼 돈 주고 모셔와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

w  현재 국내 미디어 쇼 분야의 연출 제작관련 종사자를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형태이든 제작 스탭에 관여시켜보자. 먼 발치에서 보더라도 그들은 안다. 그들은 이 업을 천직으로 알고, 공연이나 이벤트업계에 남아있을 유일한 생존자 일 수 있다. 어디에 있더라도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w  형식적인 결과보고서가 아닌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사항들을 매뉴얼화하고, 각종 도면, 자료, 사양, 회로도, 기술관련 사항 등 모든 내용을 폴더로, 파일로, 영상으로 기록화하여 사후에라도 전문가가 보면 알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화 하여야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자 별, 일기상황 별, 풍향이나 풍속 별, 습도나 염도 등의 제어 데이터 기록 등은 앞으로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w  멀티미디어 등 관련학과 대학이나 대학원생들을 선발 참여시켜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시켜 보자. Big-O 프로젝트는 물론 주제관, 한국관, 기업관 등에 한 명씩이라도 투입시키자. 그리고 과정 관리를 통해 발표시키고, 토론시키고, 커뮤니티로 교류시켜 키워보자. 10년 후에는 그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류를 주도할 재목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후관리를 병행하자.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은 1993년 세계국제박람회(93EXPO) 개최 후 엑스포기념재단 설립, 엑스포 과학공원 개장, 지방공사 출범 등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15년이 못 가 역사를 뒤로한 채 강제 청산되었다. 이러한 우를 또 범하지 말자. 여수는 대전보다 더 열악하다. 하드웨어 유지 관리뿐만 아닌 영구 시설의 콘텐츠, 솔루션, 미디어 이벤트를 전담할 전문업체를 조기에 선정하여 오버랩 시켜야 한다. 사후에 매일 화약을 누가 청소하고 갈아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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