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불량자들 리스트 공유
최근 이벤트넷으로 이런 요청이 자주 들어옵니다. 불량회사도 문제지만 불량(?)직원도 문제라는 겁니다. 면접도 일종의 약속인데 신입이든 경력이든 면접에 대해 불성실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회사입장에서도 피해가 있다는 얘기죠. 면접을 보기 위해 팀장, 임원, 대표 등 스케줄을 비워놓고 기다리는데 결국 단체로 바람맞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연락 없이 불참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자기멋대로 약속 연장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얼마 전 모 대학 이벤트과 면접을 보기로 했던 A사의 임원은 “면접 통보를 했더니 해당 날짜에 안된다고 해서 그 다음날로 연기를 했는데 당일이 되자 약속 시간을 2시간 연기하더니 2시간이후에 전화가 와서는 오늘은 못가겠다는 대답을 해서 황당했다”고 한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이유는 “늦잠”이었다고 해서 웃고 말았다고 한다.
또 다른 회사의 임원은 “2차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당일 오지 않고 연락이 왔는데 이유는 지하철이 고장이 나서 못 온다는 연락만 받았다”고 한다.
그나마 연락이 있는 경우는 다행이라고 한다. C, D, E사 등 여러 회사의 인력채용 담당은 “신입, 경력 할 것 없이 면접에 아무 연락 없이 오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C사의 임원은”오히려 그런 사람을 뽑지 않은 것이 회사로서는 아주 다행“이라고 한다. 그 정도 약속을 못 지키는 사람한테 일 맡겼다가 더 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몇몇 회사관계자들은 이런 학생이나 경력의 경우 리스트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학교명과 이름(이름은 한 글자 정도 +표시로 표기)을 표기하면 법적으로도 문제없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구직자 입장에서 피치 못할 사정이나 변심으로 인해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권리이기에 이런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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