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축제감독, 업체 개입 구설수

2024.01.31 07:55 이벤트넷 조회 3,026 댓글 0

서울시의 행사감독, 업체관여로 구설수

 

축제감독, 행사감독, 총감독 등으로 불리우는 행사감독제도에 있어 행사감독들이 본인업체를 끌어들여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특히 서울시의 경우가 구설수가 유독 많은 편이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행사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총감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도 축제감독을 선임하여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거의 일반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행사감독들이 업체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행사를 수주한 이벤트회사와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행사감독들은 발주처인 서울시 혹은 해당 지자체에게 그 업체가 아니면 연출에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를 하고 이를 발주처에서는 이상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벤트회사의 경우 업력이 있는 곳은 그 정도 업체 관리는 충분하다. 소위 A급 업체부터 다양한 협력회사를 두고 있는 이벤트회사는 개인으로 움직이는 행사감독에 비교해서 훨씬 전문업체와의 소통이 두텁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항변이다.

 

최근 개최한 서울시의 행사에서도 감독과 행사대행사와의 마찰이 생겼다. 이벤트회사의 협력업체는 연출이 되지 않아 자기가 아는 업체를 써야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관행에 대해 업력이 20년이 넘은 사람이 그 정도의 네트워크가 없겠냐? 결국 행사감독들은 업체에 관여해 자기 배를 채우려는 욕심에서 그런 것이 아니겠냐며 행사감독의 부당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서울시 뿐만이 아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문제가 자주 볼 수 있다. 충청도에 위치한 A시의 경우 시장과 각별한 관계가 있는 B감독의 전횡이 입방아에 오른 경우가 있다. 특히 단체장과의 연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경우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긍정적인 목적으로 행사감독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폐단이 오히려 많이 있다. 이벤트회사도 정식 절차를 통해 수주를 했는데 마치 자기의 아랫사람처럼 여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특히 행사의 전문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로 행사총감독이 되는 경우우 더 심하다는 것이 업계에서 회자되는 내용이다.

 

얼마 전 미디어아트가 취소된 C시의 경우에도 행사를 맡았던 감독의 역량이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행사감독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는 긍정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문제시되고 있는 행사감독제도의 문제는 되짚어야 한다. 혹여나 뒷 돈을 목적으로 자기의 업체를 활용한다면 철저히 조사해서 이런 일이 없어져야 되지 않을까?

 

 

 

행사감독제, 과연 순기능과 역기능, 어느 쪽이 더 많을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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