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비보이 축제 ‘R-16 코리아 스파클링, 인천 2009(R-16 Korea Sparkling, Incheon 2009)’가 지난 27일 인천세계도시축전 비류공연장에서 열린 ‘힙합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지난 27일 인천세계도시축전 비류공연장에서 열린 ‘힙합 콘서트’까지 장장 3개월여 동안 해외 관람객 7813명을 포함해 약 5만 1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 그래피티 대회와 체험 이벤트, ▲ 락킹, 팝핀, 풋워크와 비걸 배틀 등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 댄스 경연, ▲ 세계 최정상 비보이 16개팀이 출전하는 퍼포먼스 배틀과 크루 배틀, ▲ 드렁큰 타이거, 에픽하이, 다일레이티드 피플 등 국내외 유명 힙합 가수와 비보이 크루의 갈라쇼 등이 열려 ‘힙합’의 컨텐츠를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에서 ‘R-16’ 행사 개최 최초로, 퍼포먼스 배틀과 크루 배틀을 석권한 팀이 탄생했다.

지난 6월 일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올 에어리어 크루(All Area Crew)가 그 주인공이다. 팀원 모두 화려한 개인기와 브레이크 댄스 실력을 갖춘 이 팀은 첫날 퍼포먼스 배틀에서 우승하더니 둘째날 크루 배틀에서는 첫 배틀부터 필살기를 선보이며 차례로 강팀들을 쓰러뜨리고 우승해 2연패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탑 나인 크루(Top 9 Crew)는 퍼포먼스 배틀과 크루 배틀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에 열린 ‘힙합 콘서트’는 한국의 대표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 에픽하이와 해외 힙합 그룹 다일레이티드 피플(Dilated Peoples), 라스코(Roscoe), 덤파인디드(Dumb Founded), 디제이피트릭스(DJ P-Trix)등이 출연해 크루 배틀 챔피언 올 에어리어 크루와 함께 갈라쇼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불꽃쇼을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13세의 비걸과 비보이 가족의 특별 공연과 외다리 비보이의 배틀 출전 등도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연소 비걸 모카(Moka)와 그녀의 가족 이구치 패밀리(Iguchi Family)가 대회 개최를 축하해주기 위해 일본에서 와 비보이 못지 않은 파워 무브와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한 미국 레너게이드의 토미 리(Tommy Ly)는 한쪽 다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 KBS N을 비롯해 트레이스 티비(TRACE TV), 유로비전(EURO VISION), 케이앤씨(K&C) 등을 통해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싱가폴 등 126개국에 생중계 되었으며 캐나다, 벨기에,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45개국에 녹화중계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청 인터넷방송국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되었으며, 곰TV를 통해 온라인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전 세계 171개국 방송 중계, 200여명의 아티스트 참석, 5만 1천여명 관람 등을 통해 ‘R-16’은 세계 메이저 비보이 대회인 독일의 '배틀오브더이어', 영국의 'UK비보이챔피언십', 미국의 '프리스타일세션'과 '레드불BC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게다가 비보이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다양한 힙합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 한국을 ‘비보이와 힙합 메카’로 전 세계에 알렸다.

>>> 첨부 파일 :

#01. ‘R-16 Korea Sparkling, Incheon 2009’ 퍼포먼스 배틀 및 크루 배틀 시상 내역

1. ‘R-16 Korea Sparkling, Incheon 2009’ 퍼포먼스 배틀

2. ‘R-16 Korea Sparkling, Incheon 2009’ 퍼포먼스 배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