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헬로루키 특별상 '헬로루키'
올해 최고의 헬로루키를 선발하기 위한 연말결선무대 ‘한국대중음악축제-2009 올해의 헬로루키’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EBS 스페이스 공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우수 인디뮤지션 선발 및 공연 지원 사업’을 통해 매월 선정된 헬로루키 22팀 중 ‘올해의 헬로루키’를 최종 선정하기 위한 연말 결선 무대로 꾸몄다.
지난 10월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된 노리플라이(No Reply), 데이브레이크(Daybreak), 박주원, 아폴로 18(Apollo 18), 좋아서하는밴드, 텔레파시(Telepathy), 흠(Heum) 등 7팀의 신인뮤지션이 무대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 2009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으로 등극한 팀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밴드 ‘아폴로 18’로 기념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거머줬으며, 특별상은 이벤트 넷에서 론칭을 하고 있는 ‘텔레파시’, 인기상은 ‘좋아서 하는 밴드’가 차지하며 기념패와 함께 각각 상금 300만원, 2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2008년 헬로루키 대상과 인기상에 빛나는 ‘국카스텐’과 ‘장기하와 얼굴들’이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공동 사회를 맡은 장윤주와 김C도 ‘뜨거운 감자’의 ‘비눈물’과 장윤주의 대표곡 ‘Fly away’로 함께 무대를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환은 팬들의 코러스를 삽입한 신곡 ‘리와인드(Rewind)’와 그의 히트곡 ‘덩크슛’을 선보이며 객석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80년대 ‘못다핀 꽃한송이’ ‘젊은 그대’ 등 당대 최고 인기를 누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수철도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 7개 팀의 헬로루키들은 김현식의 ‘골목길’, 조용필의 ‘단발머리’,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김수철의 ‘일곱 색깔 무지개’ 등 평소 존경하는 선배 뮤지션의 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오마주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 관람 신청 건수가 무려 2만 건에 달하는 등 공연 전부터 음악팬의 관심을 모은 ‘한국대중음악축제-2009 헬로루키’는 모던록부터 재즈, 팝,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적절한 조화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텔레파시'는 일렉트로닉 락 뮤직 및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의 넘치는 '끼'를 표현해내는 밴드로서 2010년을 주도해 나갈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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