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월19일부터 2010년2월2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서울 광장 겨울이야기” 행사입니다. 인터내셔날 스타컴(대표 유인석)이 총괄대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남극의 세종기지 일상과 남극환경 및 생태 전시 등을 통해 남극체험을 하는 내용을 꾸며졌습니다.
행사장은 전시존과 체험존으로 나눠졌는데 체험존에는 감극강풍, 빙벽, 오로라 극지 및 시연, 극지장비 체험, 그리고 전시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잘된 점이라고 한다면 주최인 서울시청의 기획의도입니다. 서울광장을 활용한다는 커다란 전제위에 시민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줄 아이템을 찾다가 “세종기지”를 찾아낸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주최자 측의 공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이번 대행을 맡은 대행사의 전시콘텐츠 구성력입니다. 물론 국내의 유관단체들의 협조도 있었지만 행사장을 꾸미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것이 주효했습니다. 남극기지를 그대로 만든 구조물이 일단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전시장을 들어서면 스탭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스탭의 역할이 일반적 행사와는 조금은 다릅니다. 박물관이나 고궁 혹은 유료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설명을 해줍니다. 각 전시존 마다 설명요원이 있고 남극관련 연구자로 유명한 박사님도 나오셔서 설명을 해줍니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는 물론 부모들까지 관심 있게 지켜봅니다.
보통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표정만 보더라도 행사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의 경우에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상당한 관심을 보입니다. 대 부분 아시겠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웬만한 내용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교육적인 내용도 훌륭했지만 오히려 어른이 오랜만에 교육을 제대로 받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각종 체험시설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체험시설이 고급스럽다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었지만 체험으로 즐기기에는 누구나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스노모빌, 남극의 강풍체험, 남극기지와 화상통화 등이었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유아를 위해 서울시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뽀로로의 경우에도 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캐릭터의 경우 대 부분 사진을 찍거나 간단히 움직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캐릭터의 경우에는 각종 율동 및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함께한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외에도 오로라 시연과 뮤지컬등이 펼쳐져 볼거리도 제공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번 행사의 각종 이벤트는 보고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하여 전시참관자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를 했다는 것입니다. 대 부분 행사장에는 풍성한 이벤트가 있지만 간혹 따로 노는 듯 한 느낌을 받는 것이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각각의 조화가 환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종합해보면 주최자인 서울시청의 기획의도와 대행사의 기획 및 연출, 운영능력이 뛰어난 행사라고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참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 운영을 맡은 조승현 주임, 광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이
스타컴에서 시작을 했다고 한다. 3일 연휴를 행사장에서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이벤트넷은 행사평가를 맡아 이번 행사의 관람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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