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현장 참관기]폭스바겐 더비틀 런칭행사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상수역 방면으로 가다가 주차장 골목으로 꺽어지는 귀퉁이에 이색 행사장이 생겼다. 폭스바겐에서 신차로 나온 ‘더비틀’런칭 행사다. 차량 특성에 맞는 타겟층을 고려해서 홍대인근으로 정했고 행사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기가 막히게 빈터를 임대해서 기상천외의 장소”에서 한다고 한다. 거리나 혹은 쇼핑센터에 있는 광장에서 하는 행사는 많이 봤지만 사유지에서 하는 행사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도 홍익대학교라면 더더욱 빈터가 없을 터인데 기가 막히게 빈터를 구했다니 장소섭외에서 차별화가 엿보인다.
이번 행사를 책임지고 있는 제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길거리에서 신차발표회를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신차발표에서는 처음으로 RFID기술을 활용하여 SNS마케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란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로써 “전자태그” 혹은 “스마트태그” “전자라벨”등으로 불린다.
오랜만에 녀석도 볼 겸 홍대로 갔다. 상상마당에서 기다리고 있는 데 저 멀리 달려오는 녀석 얼굴을 보니 여전하지만 세련미가 있어 보인다. 조금 걸어가니 멀리서도 “행사장”임을 알 수 있는 전시부쓰가 보인다. 마치 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회사 전시관이 통째로 거리로 나왔다고 보면 될 정도로 컨셉 있는 모습이다.
신차 비틀이 전시되어 있고 설명하는 도우미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지나던 젊은 친구들이 신차를 관람한다. 코어 타켓에게 정확하게 소구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한 탓에 젊은 층이 우글우글 몰린다. 신차전시, 비틀 악세서리, 비틀과 펜더기타 콜라보레이션 등이 전시되어 있고 젊음의 거리에 맞는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공연을 할때는 행사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손목에 찬 전자칩을 대면 인식을 하고....)
신차발표에 최초로 사용했다는 RFID가 흥미롭다. 우선 본인의 SNS등록을 하고 개인별 전자칩 착용, 각 코너에 위치한 인식기에 접촉을 하면(4~5곳)자동적으로 SNS에 사진과 내용이 등록이 되고 경품코너에 참여를 하게 된다. 4가지의 경품이 있는데 자동 추첨, 선택이 되면 당첨된 경품을 받아 가면 된다. 아나로그 이벤트 현장으로 얘기하면 “스탬프 찍기”라고 보면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주)브랜드라이브(대표) 황재진 PD는 “젊은 층이 많은 장소를 택한 것이 주효했고 SNS를 연동하는 이벤트가 인기리에 진행되는 것이 이번 신차런칭 이벤트의 핵심”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28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홍대인근에 약속이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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