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DNIC_유니폼팩토리 유지수대표 “새로운 유니폼코드를 제안한다.”

2014.02.14 13:09 이벤트넷 조회 14,944 댓글 0


새로운 유니폼코드를 제안한다.”

[탐방]DNIC_유니폼팩토리 유지수대표



시선이 강렬해지는 붉은 벽. 검은 마네킹이 눈부신 행사의 기억을 걸치고 있었다. 새로운 유니폼코드 유니폼팩토리를 찾아간 그곳에서, 소통이 가능해야 디자인이 쉬워진다는 유지수 대표를 만났다.



Q. ‘
유니폼팩토리? 운영, 인력, 서비스교육, 유니폼제작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디엔아이씨(DNIC)2009년에 새로이 유니폼사업에 뛰어들며 세운 행사유니폼 전문브랜드이다.


(우측) 나무에도 자라나는 의상의 단상.


Q.
투입된 대표적 행사?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도우미 의상이 주최 측과 행사평가에서 큰 호평을 받았었다. 그 외에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스텝복, 안면도꽃박람회, 고성 공룡엑스포, 이천 도자비엔날레, 세계대백제전 등에 참여했으며, 이벤트 사은품용 의상도 다수 다뤘다.





Q.
강조하는 것? 유니폼은 소통의 도구라고 본다. 행사 컨셉에 잘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납기일도 잘 맞추어야 한다.
Q.
디자인상의 원칙이 있다면. 그려놓고, 실제로 입혀놨을 때 예뻐 보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기에 실용성을 더한다면 금상첨화. 또 물이 빠지는 원단이나 피해야할 배색들이 있다.

Q. 디자이너의 실력이 중요하겠다. 디자이너의 실력은 곧 해당분야에 대한 이해능력이다. 같은 컨셉이라도 디자이너에 따라 전혀 다른 '장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른 업체가 2D 느낌의 그림이라면, 우리는 '사람'이다. 사실감 있는 표현을 하고 스카프, 카오스 등 소품 사용을 많이 한다. 의상 중에서도 신생업체는 발로 뛰며 디자인도 좋지만 오래된 업체는 관성에 젖기에 디자인이 정체되기도 한다.





Q.
유니폼 vs 평상복(의상이 가지는 의미). 비교적 저관여이긴 하지만, 모든 행사에 '의상'은 항상 같이 따라온다. 옷은 입어야 하니까.(웃음) 눈으로 볼 때는 따뜻한지 편한지 잘 알 수 없다. 겉에서 보는 것과 입어 보는 것과의 차이가 클 수 있다. 또 세탁, 보관 등 현실적인 부분에서 정확한 판단과 조언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의상업체는 디자인 컨셉 수립에 반드시 참여한다.

또 브랜드 런칭 시 그것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유니폼이다. 신차발표회 때는 옷 자체에 브랜드로고를 넣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도 한다. 또 호텔에서의 유니폼은 품위 내지 지위를 표현하기도 한다. 대백제전 행사 때는 유니폼만 봐도 그 행사의 취지를 알 수 있게끔 왕궁의 기둥 색깔로 한복을 변형했다. 포인트는 사람이 홍보효과를 내준다는 것. 행사 컨셉과 가장 가까이에서, 관람객에게 그 의미를 표출하는 것이 의상이다.



Q. (
다루는) 유니폼의 범위? 겉옷(외투)부터 언더웨어까지이다. 쉽게 말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악세사리, 장갑 등을 포함한다. 행사 전문이다 보니 사제를 사기엔 어려움이 많고 새로 디자인해 구색을 갖춘다.

Q. 재활용을 하기도 하나? 거의 못한다. 자수로 해당 로고의 마크를 만들어 붙이는 경우도 많아 렌탈도 힘드니 역수출을 얘기 중이다. 올해부터 한복 등 온라인상에서의 렌탈도 조금씩 준비 중이다.

Q. 구하기 힘든 옷도 있지 않을까? 맞다. 군복 같은 구하기 힘든 옷의 경우 건너건너 친구들, 지인들을 다 동원해 모으기도 했다.



Q.
힘든 점? 꼭 급하게 시안이 들어온다. 담당자들이 욕심이 반영되어 시안은 고급스러운데 실제로는 예산이 깎여 의상 퀄리티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원단가격이 계속 상승하는데 유니폼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눈에 찬다하는 건 수입원단.

Q. 일화들이 많겠다. 옷 사이즈에 도우미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44/M(기장)은 거의 없고 15566사이즈가 90% 이상. 남자도 투엑스라지(XX-large)는 거의 없다. 같은 옷도 어떤 사람이 입느냐에 따라 실로 엄청난 시각차이가 있는데, 품평회 때와는 달리 바디가 달라져 있기도 한다. 옷은 바뀌지 않는데 사람이 바뀌는 경우이다. 표정은 훈련으로 바꿔나갈 수 있지만 옷 자체가 안 들어가면 힘들다. 도저히 옷이 안 되서전문통역도우미가 급여가 훨씬 적은 운영요원으로 투입된 적도 있었다. 그 때 의상이 하필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원피스 니트였다.

Q. ‘유니폼하다 생긴 일상의 고질병? 유니폼 비슷한 건 절대 안 입는다.(웃음) 컬러풀한 디자인의 옷은 잘 안 입게 된다. 유니폼은 특정한 상황에 입는 거라 실생활에서 입기는 힘들다. 샘플 정장이나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티셔츠 같은 건 입는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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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제 기자 iamhwangja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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