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보신~ 되셨어요...‘이벤트인, 힘내라. 夜’
(KBS미디어 정평기 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BS미디어가 주관한 ‘이벤트인, 힘내라. 夜’행사가 6월13일 조촐하지만 의미 있게 치러졌다. 고양시 행주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 그리고 일부 초청된 50여명과 KBS미디어 직원이 함께 했다.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차려진 요리에 술한잔이 더해지면서 약간(?)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삼삼오오 얘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벤트회사를 비롯하여 협력업체, 학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하여 의미를 더했다.
5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업계 특성상(?) 일부 늦게 참석한 인원들 때문에 6시부터 시작이 됐다. 이 자리를 마련한 KBS미디어 정평기 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에 봉착한 업계 관계자들끼리 부담 없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앞으로 KBS미디어와의 도움을 바란다”는 인사말로 행사는 시작됐다.
김정환대표, 김정로 감독, 이각규 소장을 비롯하여 최유진 교수, 허철 감독, 시스템레이의 김인태 대표 등 업계 선배들로부터 임직원이 참여했다. 간단한 공식행사가 끝나자 식당 천장이 걷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어느 지방의 나이트클럽인가가 천장이 걷어진다고 했는데 이 곳 식당도 천장이 열리면서 흡연자유(?), 시원함, 그리고 하늘의 별과 달을 보며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A사의 여성 기획자는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 경력이 있는데 업계차원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많이 모인 것은 처음였으며 같이 술을 한잔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고 했다. 다른 참가자는 “이렇게 뜻 있는 자리를 동료들과 함께 한 것이 처음”이라며 반겼다.
특히 예전 직장에 같이 근무를 하여 나름 회사 동문(?)이라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됐고 선, 후배가 모여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시간이 됐다는 평도 있었다. 아울러 진짜로 보신이 된 듯하다는 참석자들도 여럿 있었다.
모임이 끝날 무렵, 음식점 인근에 넥타이 부대가 대거 집결했다. 수십 명의 대리기사가 복장을 갖춰 온 것이다. 차량을 가져온 참가자들에게 1대1일 대리운전을 제공해 귀갓길까지 편안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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